이 한진
“꿈을 키우는 스터디” 꿈키스 대표
대한학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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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교육계 핫 이슈 1위는 이론의 여지없이 “입학사정관제”일 것이다. 또한 2010년 교육계의 핫 이슈 역시 별 반 다르지 않을 것이 틀림없다. 따라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이고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모두가 입학사정관제의 의미와 등장 배경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입학사정관제는 형식일 뿐이며 입학사정관제가 대두된 것은 이전과 달리 대한민국의 교육 패러다임이 완전히 변화되었기 때문임을 주지해야 한다.
2009년 12월 10일에 있었던 교과부의 발표를 보면 2011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제를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입학사정관제에 의한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도입함은 물론 학교생활기록부에 독서항목을 신설하고 독서실적과 학습계획기록물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성과물을 포트폴리오로 확인하고 이런 일련의 과정을 입학사정관을 통해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즉 겉으로 드러난 것은 입학사정관제이지만 핵심은 자기주도학습이란 얘기다. 그럼 자기주도학습이란 무엇인가?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에서 주도권을 갖고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계획하며 공부에 필요한 적절한 전략과 방법을 터득하고 실행한 후 스스로 결과를 평가하고 점검하는 것을 뜻한다.
이젠 모두가 자기주도학습을 논하며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교육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자기주도학습을 제외하고선 입도 열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엄청 빠른 속도로 자기주도학습사가 양성되고 있다.
학생들은 이제 기존의 국,영,수 학원과 자기주도학습학원을 병행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좀 직설적이고 단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자기주도학습은 상위권 학생들이 자신도 모르게 하고 있는 공부 방법에 다름아니다. 좋은 방법임에는 틀림없지만 어떻게 이게 학생들에게 전달될지 걱정이다. 또 다른 사교육속에서 학생들도 이제 신물이 나지 않을까. 수많은 교육 속에 점점 지쳐가고 있는 학생들.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분명 대응전략은 있다.
자기주도학습의 승패는 결국 습관만들기에 있지 않을까? 또한 한 개인의 습관은 바로 무언가를 끊임없이 하도록 만드는 동기부여를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은 동기를 부여하고 습관을 만드는 최적의 시기인 초등학교 때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첫째. 자기주도학습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성취감이며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의 시작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교과내용이 아직은 쉽게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경쟁도 비교적 덜 한 초등때 시작해야...
둘째는 아직 본격적인 학습전쟁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방법을 실험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맞는 최적의 학습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가는 것 뿐이다. 자기주도학습을 하기위해서는 자신에게 최적화된 학습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여러가지 학습방법을 자신에게 적용해 봐야 한다. 중학생때 시작해도 괜찮을 수는 있지만 초등학생때 시작한 성과와는 차원이 다르다.
셋째는 초등학생들은 아직 부모의 관심과 코칭으로 아이를 지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때 사춘기가 오기도 하지만 중학생의 경우 상당수가 부모의 통제를 거부하고 사춘기를 겪으며 심리적 불안을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제대로 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은 별로 없다. 그러한 능력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이끌어주어야 한다.
초등학생 때의 영어 수학 학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아이의 잠재능력을 제대로 파악하고 끊임없는 동기부여를 통해 인생목표와 자신의 꿈을 준비하고 만들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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