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경찰서는 지난 10일 경찰서 4층 어울마당에서 1년미만 경찰관 멘티와 감독자인 멘토 70여 명이 만나는 ''멘토-멘티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최근 1년미만 시보경찰관의 자체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고 경찰생활 적응을 돕고자 하는 만남이었다. 이날은 깨끗하고 정직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하지말아야 할 10가지’를 주제로 1시간여 동안 면담하고, 멘티-멘토 간에 전화번호와 이메일 등을 교환했다.
신경문 단원 경찰서장은 “힘들게 공부해 경찰시험에 합격한 경찰관들이 안이한 사고방식 때문에 음주운전 같은 자체사고를 일으켜 옷을 벗게 되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시보경찰관이 공직자 윤리관을 새기고, 자체사고를 막기위해 감독자들의 멘토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다”며 “멘티의 지도와 멘토-멘티간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천기 순경은 “2-3년 동안 노량진 고시학원에 열심히 공부를 하여 어렵게 순경시험에 합격했는데, 함께 들어온 동료들이 한순간의 잘못으로 경찰복을 벗고 나가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다"면서 "오늘 멘토 선배님들로부터 많은것을 들었는데 앞으로 경찰생활을 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것들 10가지를 항상 머릿속에 새기고 명예롭게 정년퇴직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단원경찰서는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면담 등을 통하여 시보경찰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기진작 차원을 강구할 계획이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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