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센텀병원, 세계 최소형 캡슐내시경(MiroCam) 시스템 도입

접근 어려운 소장질환도 고통 없이 검사

지역내일 2010-03-12

관절 척추 수지 수술전문 마산센텀병원(대표 서윤석)이 세계 최소형 국산 캡슐내시경 시스템을 도입해 소화기센터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캡슐내시경은 환자가 삼키기 편한 알약크기(11*24mm)로 소형카메라, 플래시, 전송장치가 들어 있는 최첨단 장비다. 캡슐을 물과 함께 삼키면 장의 연동운동에 의해 소장을 통과해, 최대 11시간 1초당 3장을 촬영하는 장치다. 환자가 착용한 수신가방의 수신기에 전송 기록 저장하는 방식으로 한번에 11만여 장의 고화질 영상(10만 화소)정보를 얻을 수 있다. 

캡슐내시경은 1회용으로 수거할 필요 없이 대변으로 자연 배출되며 감염 및 합병증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기존 내시경 검사로는 관찰이 어려웠던 소장영역 검사뿐 아니라 소화기관 전반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어 소장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 외산에 의존해 오던 고가의 캡슐내시경 검사가격을 절반으로 낮춘 것이 아주 큰 장점이다. 또 수면제나 마취제 없이 무통으로 간편히 검사 받을 수 있으며, 검사하는 동안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마산센텀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박운식 과장은 “길이가 대장의 4배인 6~8m에 달하고 위와 대장 사이에 위치해 기존의 내시경 검사로 관찰이 어려웠던 소장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게 됐다”며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복통과 설사, 빈혈, 반복적인 출혈, 소장의 종양, 염증성 장 질환, 흡수장애 증후군 등을 가진 소화기질환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의 : 249-9649
류주영 팀장 yp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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