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우리 아이 음악 교육, 기타로 시작해 볼까요?

지역내일 2010-03-05



 



본격적인 3월 신학기를 맞이해 초등학생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의 경우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과 더불어 자녀에게 맞는 체계적인 예·체능 교육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단지 어떤 특정 악기를 잘 연주한다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악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평생을 함께하는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음악 교육의 시작은 피아노가 대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이들의 개개인의 적성과 관심 그리고 부모의 선호도에 따라 보다 다양한 악기로 음악 교육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피아노 교육 = 음악 교육’ 등식 일반


한국기타협회 원주지부장을 맡고 있는 원주기타문화원 유재성 원장은 “현재의 획일적인 음악 교육에서 탈피하여 감수성이 자라나는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에게 보다 다양한 음악적인 기회들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음악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는 ‘음악 교육 = 피아노 교육’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어 있는 것이 음악 교육의 현 주소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유 원장은 “피아노 외에도 기타를 비롯해 드럼, 바이올린 등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악기가 과거에 비해 보다 다양해 졌지만 그에 걸 맞는 악기 교육은 다양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성장기 음악 교육 ‘다양성’ 추구해야


특별히 미래 전공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더라도 초등학생을 비롯한 성장기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음악 교육이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므로 만약에 아이가 어떤 특정 악기에 흥미를 잃거나 교육 과정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기타를 비롯해 드럼, 바이올린 등 다른 대안을 강구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유 원장은 “많은 학부모들께서 초등학생 자녀들이 처음 배우는 악기로 피아노를 선택한 후에 만약에 아이가 피아노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아이가 음악에 소질이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면서, “악기 교육을 시작하는 초기에 음악 교육 자체를 섣불리 포기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악기 교육에 대해 ‘여유’ 있는 태도 필요


‘몇 달 하면 될까요?’, ‘얼마나 하면 다 배울 수 있나요?’ 등의 질문은 유재성 원장이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들 중 하나이다. 이에 대해 유재성 원장의 대답은 명료하다. 여유를 가지고 교육시키자는 것. “기타를 비롯한 음악 교육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학부모들의 여유 있는 태도와 긴 안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어서 유 원장은 “실제로도 기초를 다지는 과정인 초기 2~3개월의 기간 동안에 아이가 연주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기타도 여타 악기들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수준에 오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악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타는 속성으로 배울 수 있는 비교적 ‘쉬운’ 악기라는 생각이 일반적인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한다.


문의 : 765-5487


도움말 : 원주기타문화원 유재성 원장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유재성 원장이 전하는 ‘기타의 음악적 장점’


■ 기타의 장점 하나!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악기가 기타입니다. 왼손 손가락으로 정교하게 현을 누르는 운지는 어린이의 우뇌를 개발하여 감성력(EQ), 표현력, 창의력을 풍부하게 해주며, 오른손으로 기타 줄을 퉁기는 동작은 좌뇌의 분석력, 논리력을 증대시켜줍니다.


■ 기타의 장점 둘!


기타는 우수한 휴대성으로 1인 1악기의 바탕이 됩니다. 기타는 어느 악기보다도 휴대가 간편하여 장소의 구애 없이 어느 곳에서든 연주할 수 있는 좋은 악기이자 친구입니다.


■ 기타의 장점 셋!


보통 기타는 반주용 악기로 인식되고 있으나, 기타는 피아노나 하프 그리고 우리의 전통 악기인 생황과 더불어 화음과 멜로디를 동시에 만들어 낼 수 있는 훌륭한 악기이다. 음악의 천재 베토벤은 “클래식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이다”라고 말했으며, 슈베르트는 기타를 이용해서 많은 곡들을 작곡하기도 했다.


■ 기타의 장점 넷!


언제든 연주할 수 있는 기타는 연주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줍니다. 세계의 수많은 천재들의 어린 시절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음악 교육을 충실히 받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음악 교육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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