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수도기념관 일대 조형관 조감도
부산 서구 부민동 동아대 부민캠퍼스 입구에서부터 임시수도기념관 사이 거리 500m 구간이 `임시수도 기념거리''로 새롭게 꾸며진다.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임시수도기념관과 부산임시수도 정부청사 등이 위치해 있는 이 일대를 `임시수도 기념거리''로 만들기로 하고 지난달 24일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서구는 오는 8월 말까지 총 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 곳에 조형벽면을 설치하고, 옛 전차의 형상을 닮은 역사테마파크(전차공원)를 만든다. 전차공원에는 동아대 구덕캠퍼스에 보관 중인 전차를 복원해 전시할 예정이다.
임시수도기념관으로 향하는 계단에는 이승만 전대통령과 피란민을 형상화한 동상을 설치하고, 교통체계 개선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밖에도 벽면에 설치할 조형물에는 장터풍경과 옛 생활도구를 새겨 넣어 6·25한국전쟁 당시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부산의 근대문화 유산이 많이 남아 있는 임시수도기념관 일대가 다양한 볼거리를 담은 역사·기념거리로 새로 태어나면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