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에게 모임은 일상의 즐거운 활력소이자 인맥을 돈독하게 하는 대화의 장이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점심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는데 이 때 빠질 수 없는 게 점심식사 코스다. 그래서 모임 장소를 정하는 일도 만만치 않은데 푸짐하면서도 맛나고 편하게 앉아서 담소까지 나눌 수 있는 곳을 물색하게 되더라는 것. 게다가 가격까지 부담스럽지 않아야 한다니 꽤나 까다로운 조건이다. 주부들의 입맛에 맞는 모임을 위해 내일에서는 점심 식사를 근사하면서도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맛집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점심 특선으로 인기 있는 월남쌈 차돌박이 세트
건강한 외식으로 모임이 즐거워진다
요즘 들어 월남쌀과 쌀국수를 주요리로 선보이는 집들이 많이 생겨났다. 외식을 생각하면 보통 고기를 먹거나 간단하게 먹는다 해도 밀가루 음식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렇다 보니 외식을 하면서 건강을 챙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것.
이에 반해 월남쌈의 주재료는 쌀로 만든 피에 국수, 다양한 채소에 버섯이다 보니 살찔 염려도 없고 기름지지도 않아 건강식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월남쌈을 주식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게다가 채소만으로 살짝 심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기 샤브샤브도 같이 즐길 수 있으니 여러 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영양가 면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라 입이 즐거워진다
월남쌈과 샤브샤브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중에서도 민락동에 위치한 ‘샤브애’는 일단 주차 공간이 넉넉해 모임 장소로 합격점이다. 녹색을 바탕으로 한 내부 공간도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식욕을 돋운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도 배치해 놓아 엄마들이 편히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샤브애의 구미경 점장은 “저희 샤브애는 해산물로 육수를 만들기 때문에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보통 월남쌈 소스를 재료상에서 받아 사용하는 집이 많은데 저희는 매일 아침마다 직접 만들어 내놓지요. 그래서 방부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고 말했다. 소스는 피쉬, 깨소금, 칠리, 수끼 이렇게 네 가지가 나오는데 하나같이 깔끔한 맛이다.
라이스페이퍼에 채소를 싸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그래도 뭔가 아쉽다 싶은 사람들을 위해 세트 메뉴에는 쌀국수와 죽까지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손님들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배는 부르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라 더욱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식사 공간도 넓어 커피 한 잔과 더불어 수다를 떨 만큼 여유를 부려도 좋다.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는 7000원 ~ 12000원 정도의 점심 특선을 선보이고 있어 부담 없는 가격에 맛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현재 스페셜 모둠에 한해 샤브용 쇠고기를 무한 리필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녹색 옷을 맞춰 입은 종업원들의 친절함이 더해 점심이 즐거워지는 곳. 싱그러운 봄과 함께 샤브애에서 건강을 맛보는 건 어떨까.
위치 : 민락동 복개 도로
전화번호 : 747-9292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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