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합창대가시리즈 ‘4탄’ 바하의 <St. Matthew Passion>은 그리스도 수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위한 작품. <St. John Passion>과 더불어 바하가 전 생애에 걸쳐 작곡한 음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두 개로 나누어진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하나의 어린이합창단을 절묘하게 배치시킨 대작으로 웅장함과 비장미가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특히 전체 78개의 합창곡들은 ‘오페라보다 더 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바하가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열정과 재능을 쏟아 부은 이 작품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성남시립합창단의 ‘클래식의로의 초대’는 대중음악에 물든 자녀들에게 선물하기에 좋은 공연이다. 또한 처음 시도되는 성남에서의 이번 공연은 클래식 마니아들 뿐만아니라 이 작품을 기다렸던 많은 사람들에게 가뭄에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일시 3월 11일 오후 7시30분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입장료 전석 5,000원 학생(청소년) 3,000원 장애인&경로자 50%할인
문의 031-709-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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