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자녀와 함께하는‘신나는 체험’여행

겨울철 체험...딸기를 찾아서...

지역내일 2010-02-09

추운 날씨지만, 아이들과 함께 알찬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아이들 학습에도 도움이 되고, 신나게 놀며 추위를 날려버릴 곳은 없을까? 이미 발 빠른 엄마들 사이에서 검증된 농촌체험‘딸기따기’‘얼음썰매타기’‘철새관찰’등 각종 체험을 통해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는 체험여행을 떠나보자.


놀거리 볼거리 충분한‘거창 딸기따기 패키지체험’
경남 거창군은 서변정보화마을(010-7464-0135)과 가남정보화마을(010-2795-8216), 금원산자연휴양림(011-595-1842)에서 ''거창 딸기따기 패키지체험'' 행사를 당일코스, 1박 2일 코스로 진행한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풍부한 이곳 딸기는 맛 뿐 아니라 향도 우수하여 딸기를 재배하는 하우스안을 들어서자마자 상큼한 향기가 콧속을 자극한다. 딸기체험 하기 좋은 이유는“딸기 수확이 진행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체험객들은 산지에서 직접 딴 최상의 신선딸기를 체험도 하면서 먹어볼 수 있다”생산자의 설명이다. 

또한 딸기가 과일인지, 채소인지 긍금해하는 아이들을 위해“채소는 땅에서 자라는 것을 말하며, 앞에 보이는 것처럼 딸기도 수박처럼 땅에서 자랍니다”농촌체험을 하면 이런 질문은 눈으로 보고, 생산자의 설명으로 쉽게 해결된다. 딸기따기 패키지체험에 참가한 김승민(마산· 봉덕초1)은“가족과 함께하는 딸기체험이 무척 즐거웠다”며“책에서만 보았던 딸기가 땅에 달려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딸기용기에 한가득 딸기를 직접 따서 가져 갈 수 있고 맛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말한다.


금원산자연휴양림 얼음썰매체험
금원산자연휴양림내에서는 얼음체험과 딸기체험을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2010. 2.15일 까지 진행한다. 당일코스는 오전 11시까지 황금원숭이마을에 도착해 등록하고 얼음썰매타기를 한 뒤 웰빙음식인 시골상 점심을 먹는다. 이어 연만들기를 체험하고 딸기하우스로 이동해 딸기따기 체험한다. 물론 사진도 촬영하고 나눠준 딸기용기에 한가득 따서 가져 갈 수 있다. 1박2일 코스는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하고 얼음썰매타기, 연만들기체험, 딸기따기체험 등을 이틀에 걸쳐 패키지로 진행한다. 또한 얼음조각전시도 함께하니 놀거리 볼거리가 충분한 곳이다. 체험은 거창군 사이버농원 홈페이지(www.farm.go.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 055-940-3574


창원주남저수지
창원시 동읍과 대산면 일대 주남, 동판, 산남 등 총 602ha의 3개 저수지로 구성된 주남저수지에는 겨울철이면 가창오리와 쇠기러기, 재두루미,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 모두 30여종 4만여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찾아와 탐조 객을 즐겁게 하고 있다. 주남저수지는 큰고니를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다. “몸무게가 10㎏에 달하는 대형 수금류인 큰고니는 천연기념물 제201-2호 큰고니가 올해는 1,200마리가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주남저수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생태학습관에 `멀티미디어 웹 체험시스템''을 설치, 개통했다. 이 시스템은 주남저수지의 풍경과 철새 모습 등 20종류의 다양한 배경과 탐조객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합성할 수 있는 대형 모니터, 웹카메라, 배경 스크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의 : 055-212-2796
낙동강하구
요즘 철새들을 관찰하기 좋은 시기다. 겨울에는 주로 오리류, 기러기류, 고니류, 가마우지류, 논병아리류, 갈매기류가 많고 1월을 전후해 철새들이 절정을 이룬다.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 홈페이지(wetland.busan.go.kr)에서 미리 철새 이름을 조사해 보고 체험학습에 나서자. 가는 길에 차 안에서 가족끼리 철새 이름 대기 게임을 해도 좋다. 사하구 하단동 에코센터에 들러 갯벌의 종류와 탐조체험을 할 수 있다. 날씨가 추울 때는 에코센터 안에서 철새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에코센터 전시실은 낙동강하구 및 낙동강의 역사와 습지, 서식생물, 조류, 체험공간 등 5개 구역으로 나누어 생성역사와 습지보전의 중요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반대편으로 미니도서관과 체험존들이 있고 기념품 판매하는 곳 옆으로 보면 망원경을 대여할 수 있어서 실내에서도 철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에코센터를 나와 주차장 반대편에 나무로 만들어진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다.
                                            (문의)낙동강하구에코센터  051-209-2000


                                                     이유정 리포터 314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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