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공교육, 현장을 가다’-대전과학고등학교

과학입국의 초석이 될 과학영재를 육성한다

지역내일 2010-02-26

대전과학고등학교(교장 박찬승)는 과학적 재능이 탁월한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여 이들의 잠재적 능력을 계발 신장시키고 과학입국의 초석이 될 과학 영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를 담아 1984년 개교했다.
1학년 5학급 90명(2010년부터 1학급 추가로 모집), 2학년 4학급 73명, 3학년 4학급 9명(조기졸업으로 인원수 감소)으로 전교생 172명인 대전과학고는 4층 규모의 인문사회관(전용 영어실 교육사료실 도서실(장서량 9000권) 합동강의실), 7층 규모 첨단과학관 (물리관, 화학관, 생물관, 지구과학관, 수학관, 천체관 등), 최신 시설의 기숙사(2인 1실로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 전교생 동시 급식이 가능한 급식실, 체육관 등 전국 최상의 교육시설을 갖추고 미래 한국을 이끌어 나갈 과학한국의 지도자를 육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간제목-창의적인 세계 최고의 과학 인재 양성에 주력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실수업혁신프로젝트를 운영, 매주 교사들은 조회시간에 연구주제를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정규교육과정 이외에 실험중심, 심화 탐구학습을 위한 여건을 조성,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배우지 않는 자체 개발된 수학 과학 심화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수시 지도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속진심화학습으로 2학년이면 90% 정도가 각자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며 3학년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대학에 합격하고도 자신이 꼭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또 학창시절을 좀 더 느긋하게 즐기기 위해 남는 경우가 많다.
또한 1학생 1최고 브랜드 키우기, 다양한 동아리 활동(탐구동아리 8, 취미동아리 8, 특별동아리 8) 탐구동아리 활동의 날 운영(주 1회-금요일), 전국 최초로 CELL 프로그램(창의성 교육) 활용을 통한 속진·심화 교육 추진, 다양한 국제교류활동(일본 고마쓰고와 자매결연, 해외 과학체험활동 실시), 영어 논문 작성, 영어 프리젠테이션 지도 등 학생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식 교육 실시, 갯벌탐사 활동,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계 체험학습 실시, 개인탐구 활동 및 R&E 활동 참여(과학재단,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각계 전문가 초빙 강연회 실시(연 8회 이상), 한 달에 한 번씩 그 달에 생일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실시하는 이벤트인 ‘생월회’ 까지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최상의 교육조건을 만들어주고 있다. 또한 정원의 40% 정도가 장학금 혜택(소야장학재단, KAIST, 삼성JFL 등)을 받고 있으며 2009년에는 대통령과학장학생에 6명이나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중간제목-전국 최고의 수상실적과 높은 진학률 자랑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2009년에는 각종 대회에서 전국 최고의 수상실적과 모두가 소망하는 대학에 높은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다. (수상실적-제55회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3명 특상 6명 우수상 2명, 제22회 대한민국 학생 발명전시회 국무총리상 1명 동상1 장려상1, 국제 학술지(SCI) 논문게재(박철우군, 이근준 교사), 제12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 금상 3 은상 6 장려 11명, 13회 한국생물올림피아드 금상 3명 은상 4명 동상 6명 장려 4명, 제11회 한국화학올림피아드 금상2명 은상 2명 장려상 8명, 제23회 한국수학올림피아드 1차(금상1명 은상 1명 동상 6명) 2차(은상 2명 동상 1명 장려상 5명), 제26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은상 1명 동상 1명, 장려상 1명 등)
또한 2009학년도 진학실적은 총 73명(카이스트 28명, 서울대 17명, 연세대 9명, 고려대 6명 등)으로 우수한 성적표를 내보이고 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미니인터뷰-박찬승 교장
“타고난 소질과 능력 달라도 행복할 권리는 같다”
“타고난 소질과 능력은 달라도 행복할 권리는 같아야 합니다.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교육입니다.”
학생들의 그 타고난 소질과 능력을 계발시켜 행복할 권리를 찾아주기의 일환으로 박찬승 교장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중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1학생 1최고 브랜드 키우기’다.
“172명 모두 수학과 과학을 잘하는 학생이지만 실험, 문제풀이, 연구(R&E), 발명 등등 세분화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때문에 획일화된 교육이 아닌 개별화 교육시스템이 적용됩니다. 개별적으로 뛰어난 기량을 보이는 분야를 1:1 맞춤수업을 받듯 집중적으로 지도해 한 학생이 한 가지 분야에서 최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과학고는 소규모 집단이라 개개인의 소질과 능력을 계발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어 ‘1학생 1최고 브랜드 키우기’ 계획은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또한 박 교장은 “교실수업혁신프로젝트를 통해 운영 수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 현재는 학생들의 성적이 계단식으로 분포되어 있는 성적분포도를 학생들간의 성적차이를 줄이는 완만한 기울기의 비탈면 성적분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동아리 어때요?-인피니티
“인류를 위해 일하고 또 봉사하고 싶어요”
인피니티(지도교사 김종헌, 회원 7명)는 학생들을 수많은 인류를 위해 일하고 봉사할 수 있는, 창의력 있는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2009년 3월 만들어진 동호회로 어느 한 가지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다방면(탐구활동, 창의력대회, 봉사 등)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동아리다.
동호회가 설립된 직후인 4월엔 YSC 탐구활동 (해수면의 단주기 운동에 대해 탐구주탐구),
올해 1월 6일에는 희망제작소를 찾아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견학, 1월 30일에는 한국 학생창의력 올림픽에서 특별상을 받아 5월엔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리는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창의성을 뽐낼 예정이다. 또한 2월 5일에는 동호회 회원들이 1년 동안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성금50만원을 인애자립생활관에 기탁했으며 3월 중에는 스탠포드 대학생들 및 서울대 대학원생과 에너지 문제 관련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독서도 빠질 수 없는 동호회 활동 중의 하나다. 한 달에 1번 정도 진행되는 독서토론회에서는 회원 각자가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봉사에도 적극적이다. 봉사는 개인적으로 이루어지는데 바쁜 시간을 쪼개어 대전맹학교에서 타이핑 봉사, 고아원과 같은 시설을 방문해 과학을 가르치고, 월드비전을 통해 아프리카에 도움을 주는 일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인피니티 회원인 김태연(2학년) 학생은 “인피니티 동호회가 사회에 도움을 주고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알려주는 모임이라고 해서 가입했다. 사회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 작은 일에서부터 큰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며 나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헌 교사는 “올해는 먼저 5월에 있을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참여를 통해 글로벌마인드를 기르고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또한 좀 더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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