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는 침산동 뿌리공원에서 여는 ‘제2회 효문화 뿌리축제’를 4월 17~18일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족보박물관 개관식을 겸한 이번 축제를 위해 구는 136개 참여 문중에 성씨별 문중 도우미 지정과 역할을 분담하고 이날 문중협의회 임원회의를 열어 최종 일정을 확정했다.
‘3대가 함께하는 뿌리축제’를 주제로 17일 복성수 신명풍무악의 ‘개천의 북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136개 문중의 깃발 행진, 효행상 시상 및 문중 홍보대사 위촉, 한국족보박물관 개관식 등으로 진행된다.
조상의 얼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축제를 위해 문중·문화·전통·참여·체험행사 등으로 모두 54개의 프로그램을 도입, 11개의 전시관과 40개의 문중체험관이 운영된다.
또 남사당놀이, 북청사자놀음, 태껸, 평양민족예술단 초청공연 등 한국 전통놀이와 3대 가족 문화콘서트, 판소리 등 명인 초청공연과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문중의 전통·특색음식을 전시하는 등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민족의 효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후대에까지 이어지는 계승의 장으로 발전시켜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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