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연구소 대전/충청 박영찬 소장
KAIST 커뮤니케이션훈련 교수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는 우리에게 리더, 리더십과 함께 팔로어십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다. 리더는 조직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말하고, 리더십(leadership)은 인간적인 매력과 영향력으로 자발적인 협력자를 만들어 내면서 조직에 성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
팔로어십(followership)에서 팔로어(follow)는 원래 ‘돕다, 후원하다’라는 독일어 고어인 ‘follaziohan’에서 유래한 단어라고 한다. 다시 말해 [follower]란 ‘리더가 가지고 있지 않은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조직의 파트너’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팔로어십을 통해 팀원들은 리더를 어떻게 대하고 따라야 하는가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리더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사람의 첫 만남에서 우리는 좋아한다는 감정을 가지게 된다. 그 다음에는 신뢰하는 단계, 그 다음 단계에서는 존경한다는 마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팀원입장에서는 먼저 리더의 능력을 믿고 따라 주는 것이 성과를 내는데 있어 먼저 해야 될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둘째, 내가 하는 일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을 과제로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어서 하는 일로 즐겁게 할 수 있을 때 성과를 낼 수 있고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 일을 열심히 하지만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리더가 될 수 있다.
셋째, 조직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비전과 합일 시켜야 한다.
조직의 이익과 자신의 이익이 구체적으로 합일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넷째, 나도 조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는 것이다.
내가 가진 지식이나 기술로 인해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조직과 리더를 인정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질 때 자기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고 그러할 때 생겨나는 것이 바로 자부심인 것이다.
다섯째, 나도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라.
현재는 팀원이지만 훌륭한 리더의 모습을 배워나가면서 자신의 리더십을 길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사원이 임원이 되고, 나중에 CEO가 된다. 사람의 능력은 그 자리에 갔을 때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발휘될 뿐이다. 비전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말처럼 지금부터 보다 큰 꿈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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