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부대서비스 중요”

롯데건설·국민대, 주거문화 공동연구

지역내일 2010-02-08
올 한해동안 남성들은 첨단 IT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아파트를, 여성은 부대서비스 제공이 용이한 주거시설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 디자인 연구소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건축전문대학원은 최근 주요 고객층을 남성과 여성, 변화 수용성 등에 따라 4가지로 구별한 뒤 2010년 주거문화 트렌드를 공동연구해 이같이 밝혔다.
예컨대 변화에 잘 적응하고 연애를 선호하는 미혼 여성를 의미하는 ‘육식녀’ 그룹에서는 발레파킹, 파티 지원 등 부대서비스를 중시하고, 연애에 관심없는 ‘건어물녀’의 경우 별다른 성향을 보이지 않았다.
결혼에 관심 없는 미혼 남성인 ‘초식남’의 경우 첨단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시설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뜰족은 친환경적인 요소를 선호했다.
롯데건설은 △서비스 디자인 강화 △사소한 에너지 △스마트 웨어(Ware)& 친자연 웨어(Wear) △가치의 재생산 등을 2010년 주거문화 트렌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에 대해 공동주택 공급자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증가로 실속형 에너지 절감형 상품 선호도가 증가할 전망이다.
또 최첨단 IT 기술의 발전 방향에 맞춘 서비스와 친환경적 외관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쓰레기 배출량 감축, 단지운영 참여, 공동 텃밭 등 생산적 가치에 대한 보상제도도 여러 형태로 표현될 전망이다.
강찬희 롯데건설 이사는 “고객의 요구를 바탕으로 건설업계 최초로 발표한 주거문화 트렌드가 향후 침체된 주택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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