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스키장을 다녀온 뒤 기미와 주근깨가 눈에 띄게 늘어나서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스키장에서는 피부 멜라닌 색소가 빠르게 증가하고 수분을 쉽게 잃어 피부 노화가 급격히 진행된다. 특히 눈에 반사된 자외선은 여름철보다 4~5배나 높기 때문에, 스키를 타기 30분 전에 반드시 차단지수(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두껍게 발라 주어야 기미, 주근깨 등을 피할 수 있다. 장시간 스키를 탈 경우에는 2~3시간 간격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 주어야 한다.
만약, 증상이 만성적이고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 짙은 색소질환인 경우에는 레이저를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꼴레이드'' 레이저는 강한 에너지 빔이 빠르고 정확하게 진피층과 표피층의 멜라닌을 안전하게 파괴시켜 주변 피부 조직의 손상 없이 기미와 잡티, 오타 반점 등의 색소성 병변을 치료한다. 특히 기미나 오타반점, 다양한 칼라의 문신 등 까다로운 색소 치료에 효과가 높으며, 부작용이 최소화되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기미나 잡티 등을 치료할 때는 1주일 간격으로 5~10회 정도 시술하고, 문신의 경우에는 한 달 간격으로 3회 이상 치료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플러스 옐로우레이저''는 노란색 파장이 붉은 혈관 병변을 치료하고, 녹색 파장이 검은 멜라닌 색소를 치료할 뿐 아니라, 이 두 파장이 모두 조사되는 플러스 모드가 있어 모공 축소와 잔주름, 패인 흉터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혈관의 영향을 받아 진하게 발생되는 기미에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가장 큰 장점은 병변에 정확히 반응하는 파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낮은 에너지로도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치료 후 화끈거림이나 딱지 등이 잘 생기지 않고, 혈관 질환을 치료할 때에도 멍이 드는 일이 거의 없다. 2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효과적이다.
''레이저토닝''은 큐스위치 방식의 엔디야그레이저를 이용한 기미 치료법으로 피부 깊숙이 있는 색소 세포를 파괴함과 동시에 콜라겐을 생산하는 섬유아세포를 자극시켜 모공치료, 필링, 토닝, 리프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멀티 레이저 치료법이다. 약한 표피형 기미의 경우 3~4회 시술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1~2주 간격으로 10회 정도 시술 후 유지 요법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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