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인 ''사이소(www.cyso.co.kr)''가 설 명절(2.1~11)을 앞두고 하루 2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난 16일 설 명절전 11일동안 ''사이소''의 매출액은 2억3000만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6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4000만원과 2008년의 4000만원에 비해 급신장한 매출이다. 설 명절 선물 품목중에는 상주곶감이 가장 많이 팔린 인기상품으로 꼽혔으며 다음으로 경북 사과와 청도 반건시, 영덕 대게, 쌀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다.
''사이소''의 매출액 증가는 1백만원 이상 대량 구매 고객이 26개 업체에 5600만원으로 전년대비 167% 증가한데다 ''사이소''의 인지도 상승으로 단골 고객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북도는 ''사이소'' 매출액 증대를 위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설 선물용 및 제수용 농특산물 특별관을 만드는 등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가격할인? 1+1 특판행사 등의 마케팅활동을 벌였다.
특히 지난 1월에는 홍보단을 구성해 행안부,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 서울 경북도민회 등을 직접 방문해 홍보용 카탈로그를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올해에도 고객의 구매에 따른 적립 포인트 제도를 도입, 재구매 비율을 높일 예정이며, 연말 우수고객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사이소''에서도 공무원 복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이원열 경북도 식품유통과 과장은 "농산물의 특성상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구입하는 경향이 강하나 ''사이소''는 입점농가 교육,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소비자가 직접 보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활발히 구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2010년 ''사이소'' 매출 목표액을 지난해 보다 50% 증가된 20억원으로 책정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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