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카레의 본고장인 인도 못지않게 카레 문화가 발달한 나라다. 채소를 넣어 걸쭉하게 만든 우리식 카레와 달리 일본카레는 건더기가 없고 국처럼 묽은 것이 특징이다. 일본드라마나 만화에서 보면 카레 가게나 가정에서 카레를 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일본식 카레를 한 번 맛보면 어떨까.
일본 가정식 카레
우찌노 카레
압구정 로데오거리 우찌노 카레는 일본카레 전문점이다. 작고 아담한 분위기로 일본에 있는 카레 가게에 들어선 기분이 든다. 일본에서 카레를 즐겨먹었던 사람에겐 반가운 곳이며 일본 카레 문화가 궁금한 이들에겐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수 있다. 이 집은 일본에서 직접 수입하는 식물성 카레에 청량고추와 마늘을 넣어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일본 카레를 내 놓는다. 우찌노 카레는 매번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특징.
기본 메뉴인 우찌노 카레에 손님의 기호에 따라 토핑을 선택해 ‘나만의 카레’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토핑은 돈가스 생선가스 새우튀김 크로켓 오징어링 치킨텐더 야채튀김 소시지 미트볼 어묵 삶은 계란 등이 있다. 우찌노카레(5천원)에 새우튀김(1천5백원) 크로켓(1천원) 오징어링(2천원)을 추가하면 9천5백원으로 내 입맛에 맞는 카레를 맛볼 수 있다.
매운맛의 단계도 선택할 수 있다. 0단계는 기본이며 1단계 ‘고수’는 맛있게 매운 정도, 2단계 ‘지존’, 3단계 ‘신’, 4단계는 ‘사망’으로 죽어도 책임질 수 없을 만큼 맵다. 매일 오후 2~3시에 4단계에 도전해 성공하면 음식 값은 공짜다.
단품메뉴로는 돈가스카레(7천6백원) 치킨텐더카레(7천6백원) 크로켓 카레(7천원) 모듬카레(8천6백원)이며 야키 카레우동(7천원)도 있다. 겨울엔 장국이 여름엔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밥과 카레는 무한정 더 먹을 수 있다.
위치 강남구 신사동 662-16
(갤러리아백화점 건너편 세븐일레븐 골목으로 직진해 봉숭아손톱에서 우회전, 주노헤어 앞에서 좌회전해 직진하면 나온다)
영업시간 동절기 오전 11시~오후 10시
하절기 오전 11시~오후 11시
주차 대리주차 가능
문의 (02)518-0908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코코이찌방야
강남역 코코이찌방야는 세계 천 여 개의 지점을 갖고 있는 카레전문점이다. 1977년 나고야에서 1호점을 시작한 이래 미국 중국 대만 태국 등에서 문을 열었다. 코코는 여기, 이찌방은 최고, 야는 집 또는 가게란 말로 ‘여기가 최고의 집’이란 뜻이다. 코코이찌방야 카레는 진한 쇠고기 육수에 신선한 채소와 특제 카레를 넣어 8시간 이상 충분히 끓여 낸 다음 4일간 저온에서 숙성시켜 만든다. 또한 약용효과가 있는 20종 이상의 천연향신료를 혼합해 만들어 특유의 짙은 색을 내며 건강에도 좋은 웰빙 카레다.
주문은 입맛에 따라 토핑과 매운 정도를 고르며 밥의 양을 정해 ‘나만의 셀프카레’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밥의 양에 따라 소스의 양도 다르게 제공된다. 토핑은 왕새우튀김 해산물 로스가스 소시지 치킨가스 생선가스 토마토아스파라거스 버섯 시금치 참치 삶은 달걀 콘 등 다양하다.
매운 맛의 정도를 보면 보통단계는 코코이찌방야의 가장 기본적인 맛이며 1신은 기본보다 좀 더 매운 정도, 2신은 뒷맛이 매콤하게 남는 맛, 3신은 매운맛의 한계로 1신의 4배정도 맵다. 4신은 매운맛의 절정으로 1신의 6배이며 5신은 매운맛의 초절정으로 1신의 12배 맵다.
로스가스카레(8천6백원) 치킨가스카레(7천6백원) 블록비프카레(8천6백원) 카라아게카레(7천4백원)가 인기 메뉴다. 이 집의 오므라이스와 파스타도 손님이 많이 찾는다.
위치 강남구 역삼동 619-4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에서 직진하다 점프밀라노와 CGV 사이 골목으로 올라오면 오른쪽에 노란색 코코이찌방야 매장이 보인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마지막 주문 가능 시간)
주차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가능
문의 (02)2051-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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