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리사이틀이 3월 3일 용인 여성회관을 필두로 시작된다. 그는 매년 한 장씩 새로운 테마로 음반을 발표하고 전국 투어를 벌릴 때마다 매진사례로 관객의 사랑을 받아 클래식계 흥행보증수료로도 불린다. 2010년 첫 리사이틀은 5집 솔로음반 ‘NORE-Song without words’발매를 기념하는 전국투어이다.
‘노래’라는 타이틀은 사람의 목소리를 닮은 비올라로 마치 ‘노래하듯’ 연주하겠다는 의미이다. 이번 공연에서 용재 오닐은 히나스테라의 ‘슬픈 노래’, 구아스타비노의 ‘장미와 버드나무’, 브람스의 ‘네 개의 엄숙한 노래’,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등 선율이 아름다운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는 한국계 독일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퍼 박이 맡는다. 국내 음악계에서도 용재 오닐이 등장하기 전까지 비올라는 바이올린과 첼로에 밀려 독주악기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악기다. 그로 인해 독주악기로서의 비올라가 빛을 보게 됐다.
미국에 입양된 지적 장애 한국인 어머니와의 애틋한 가족사와 그의 성품, 집념의 연주 실력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 받게 된 용재 오닐. 기념비적인 용인 공연을 꼭 놓치지 마시길.
오은정 리포터
일시 3월 3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용인여성회관 큰어울마당
입장료 R석 5만원 A석 3만원
관람연령 초등학생 이상
문의 031-324-8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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