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원주시민서로돕기천사운동지킴이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김길선(57·청정고을순대 대표) 회장을 단구동주민센터에서 만났다. 청정고을순대라는 원주 토종 브랜드로 현재 전국에서 13호점의 가맹점을 가진 성공한 CEO로 성공하기까지 김길선 회장은 줄곧 성공가도만을 달려왔을까? “제게도 IMF로 갑자기 직장을 잃고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김 회장은 “16년간 충성하며 다니던 직장을 구조조정으로 퇴직한 후 너무 억울해서 1년 남짓 방황했었다”고 회고한다.
재기의 의욕을 다지며 김 회장이 처음으로 시작한 일은 바로 단구동주민센터 공공근로 숲가꾸기 사업이었다. 김길선 회장은 이 시절의 경험에 대해 “나 자신을 낮추며 인생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자신을 낮추는 것에서 시작하니 사업을 하면서도 늘상 고객을 위한 보다 나은 서비스에 대해 고민한다”는 김길선 회장은 “지역 사회에서의 봉사 활동도 사업에서와 마찬가지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한 사람이 1004원을 매달 후원하는 천사운동이 얼마 전 10만 후원자를 확보하여 매달 600세대 차상위계층에 13만 원씩 전달해 줄 수 있을 만큼 자리 잡았다.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조직 관리와 운영 시스템으로 거듭나 민간 차원에서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 010-2384-6504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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