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요리 전문점 ''상아네 거위농장'' 이장영씨

나는야 거위 마에스트로!

지역내일 2010-02-22

 


횡성군 횡성읍 학곡리. 구불구불 좁은 산길을 따라 올라가니 축사와 함께 수백 마리의 거위들이 손님맞이를 한다. 함께 온 낯선 이들에게는 경계하는 빛이 역력한데 이장영(53)씨 만은 알아보는지 피하지 않고 되레 모여든다.


이 씨가 처음 거위를 만나게 된 것은 2005년 8월. 현재 조경시설물 공장을 운영하는 이 씨에게 거래처에서 자제대금 중 일부를 거위 300마리로 준 것이 인연이 돼 거위를 키우게 됐다. 때마침 가족 중 산을 놀리고 있는 이가 있어 무작정 그곳에 거위를 방사해서 키우게 됐다. 거위의 ''거''자도 모르는 그였지만 이왕 키우는 거 제대로 키워보자 하는 마음으로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부터 중국의서인 ''본초강목''까지 거위에 관한 책이란 책은 다 읽었다.


그렇게 정성을 쏟은 결과 300마리 하던 거위가 2500마리까지 늘어났다. 이 씨는 "거위는 다른 가금류와 달리 지능이 있어 사람들을 잘 따른다"며 "특히 음식으로서는 어디 하나 버릴 것 없어 최고다"라고 말한다. "추웠던 어느 날 거위가 물에 들어갔다 나와선 바로 잠을 잤는지 땅에 깃털이 붙어서 옴짝 달싹 못하는 거위를 보며 한참을 웃었다"라며 미소 짓는다.


이제 막 태장동의 거위요리 전문점을 열어 정신없는 그이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거위농장에 들려 거위를 살필 만큼 거위사랑이 대단하다. 이론 뿐 아니라 거위 알의 부화에서부터 사육까지 거위에 관한한 모든 것을 섭렵한 그야말로 ''거위 마에스트로''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다.


 


문의 : 732-0808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