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케겔요법이나 수술 대신 한방침으로

지역내일 2010-02-02
요실금은 단순한 만성질환으로서 의미를 넘어 사회활동의 제약을 주기도 하고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하는 등 한 개인의 인생전반에 영향을 끼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은 편인데 그 이유는 단순한 노화도 있지만 임신이나 출산과 더불어 오는 경우가 다반사다. 말하자면 영광의 상처라 해도 과언이 아닐진대 현실은 오히려 여성들을 수치심에 떨게 한다.
현재 대한민국 30대 여성들의 26퍼센트가 요실금을 경험하고 있으며 50대가 되면 50퍼센트에 육박하는 것이 현실이다. 실정이 이러하다면 요실금은 이제 더 이상 말 못할 고민이 아니다. 모든 여성들이 당당히 질환을 말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근본 치료는 골반저근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
요실금은 그 증상에 따라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운동할 때 복압이 증가해 생기는 복압성 요실금, 방광염이나 과민성 방광 등으로 인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요의가 생기면 급박하게 배뇨가 되는 절박성 요실금, 하반신 마비 등으로 소변이 차도 그 느낌을 몰라 생기는 일류성 요실금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중 출산으로 인한 요실금은 대개 골반저근이 약화되어 오는 복압성 요실금이 많으며 전체 요실금의 70~8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하복에 만져지는 뼈, 즉 치골결합부에서부터 꼬리뼈 부위를 아래서 받쳐주는 골반저근이 약화돼 생기는 질환이므로 치료법도 골반저근을 강화시켜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1940년대 미국 산부인과 의사 아놀드 케겔 박사에 의해 만들어진 케겔운동법이 현재까지 가장 많이 알려진 훈련법으로 그 효과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도 그 말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이 이 운동으로 하복을 튼튼하게 하면 인체의 생기 즉 정기를 증진시켜 주는 효과를 보게 된다.
그러나 케겔운동법과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한 행동요법을 통해 증상이 소실된다면 참 다행한 일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이러한 행동요법과 운동요법은 오랜 시간 공들여 노력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쉽게 수술을 선택하는데 그 수술요법이라는 것도 과거엔 인대를 잘라서 접합시켜 늘어난 요도를 줄여주었다. 현재는 늘어진 요도를 들어 올려 복벽에 고정시켜주므로 과거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간단해진 경향은 있지만 근본 원인인 골반저근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와 비교해 한방성형의 한 파트인 꽃침은 골반저근의 탄력을 다시 되찾아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시술 후 요실금 증상의 개선과 함께 건강과 젊음을 함께 회복하게 된다.

꽃을 심는 한의원
김영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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