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에 사는 조영자(61) 주부는 그동안 치과에 다니는 일이 고역이었다. 젊었을 때는 누구보다도 치아가 건강해 주로 즐겨먹는 음식이 마른 오징어 등의 딱딱한 음식이었고 사과 등의 과일도 잘라먹기 보다는 입으로 베어 먹곤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하나 둘씩 이가 나빠지더니 결국엔 이를 뺄 수밖에 없었는데 최근에 해 넣은 임플란트 덕분에 새 인생을 살게 되었다며 만족해했다.
심미적인 효과와 건강까지 해결
아무리 높은 지위나 부를 가졌어도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없고 호탕하게 웃을 수도 없다면 이보다 더 큰 불행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기에 예부터 치아는 복(?에 빗대기도 했다. 태어날 때의 건강한 치아를 평생 가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젊은 시절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그밖에 여러 가지 이유로 치아가 빠진 사람들은 여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인공 치아 또는 제3의 치아라고 불리는 임플란트가 크게 각광받고 있다. 치아결손이 있는 부위나 치아를 뽑은 자리의 턱뼈에 골 이식, 골 신장술 등의 부가적인 수술을 통하여 충분히 감쌀 수 있도록 부피를 늘린 턱뼈에 생체 적합적인 임플란트 본체를 심어 자연치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방법이다. 치아가 하나 빠졌을 때 양 옆으로 이를 깎아내 3개의 보철물을 연결하던 종래의 치료방법은 임플란트의 등장으로 서서히 대체되고 있다.
또한 어금니가 빠지면 불편한 것을 알면서도 운명처럼 틀니를 끼고 살아야 했던 기존의 고정관념도 깨졌다. 35년의 임상실험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에서만 해마다 30만 건 이상의 시술이 시행되고 있는 임플란트는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할 수 있고 실제로 80세가량의 노인들도 인공치아 이식을 많이 하는 추세이다.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이란 금속으로 만들어진 치아뿌리모양의 나사형태를 턱뼈에 심어서 만드는 임플란트는 심미적인 효과와 더불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치아를 갖게 하는 치의학의 최첨단 치료분야이자 안전한 시술법이다. “치아는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나이가 들수록 소화력이 떨어지는데 치아가 없거나 부실할 경우 제대로 음식을 씹지 못할 것이고 그러면 건강에 더 큰 악영향을 끼친다”고 NYU치과의원 김진환 원장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임플란트 전문연수프로그램 국내에 도입
미국보철학회는 일반 보철의 경우 80퍼센트의 환자가 7년을 사용하는데 비해 임플란트는 80퍼센트의 환자가 15년 이상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반영구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임플란트 역사가 길고 기술이 발달한 미국의 경우이고, 그간 임플란트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없었던 한국에서 같은 결과를 기대하기란 시기상조일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모 방송국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한국 내 임플란트 피시술자의 치아수명은 평균 10년이고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보도도 있었다. “2000년도에 임플란트 관련 강의를 위해 국내 치과대학에 방문했을 때만해도 국내에서 임플란트 교육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관이 없었다”며 김 원장은 회고했다. 1976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버팔로 뉴욕 주립대 치대 및 뉴욕대 임플란트과에서 수련을 받았던 그는, 뉴욕에서 개원하면서 뉴욕치대 임플란트과 임상교수로 재직 중이었던 당시 “국내에도 체계적인 임플란트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뉴욕치대 임플란트과와 국내 모 치과대학을 연계하려 했었지만 무산되었다”고 설명했다.
그 후 김 원장은 미국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들어와 뉴욕치대 임상의를 위한 평생교육원의 프로그램 일부를 도입한 ‘NYU in Korea Implant Institute''를 창설했다. 뉴욕치대 임플란트과와 연계해 상호 견학 및 연수코스를 진행하고 또한 현지 뉴욕치대를 방문해 타나우 교수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부터 최신의 임상 시술식 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김 원장은 “임플란트 시스템 및 시술방법을 스스로 선택, 응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리는 것이 연수회의 최종목표”라고 강조하면서 “연수회를 할 때 직접적인 수술지도로 임플란트 임상에 부담 없이 입문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는 만큼 초심자는 물론 그동안 임플란트 시술을 해오면서도 아직까지 확신이 서지 않는 임상의들에게 매우 유용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NYU치과의원 김진환 원장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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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적인 효과와 건강까지 해결
아무리 높은 지위나 부를 가졌어도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없고 호탕하게 웃을 수도 없다면 이보다 더 큰 불행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기에 예부터 치아는 복(?에 빗대기도 했다. 태어날 때의 건강한 치아를 평생 가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젊은 시절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그밖에 여러 가지 이유로 치아가 빠진 사람들은 여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인공 치아 또는 제3의 치아라고 불리는 임플란트가 크게 각광받고 있다. 치아결손이 있는 부위나 치아를 뽑은 자리의 턱뼈에 골 이식, 골 신장술 등의 부가적인 수술을 통하여 충분히 감쌀 수 있도록 부피를 늘린 턱뼈에 생체 적합적인 임플란트 본체를 심어 자연치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방법이다. 치아가 하나 빠졌을 때 양 옆으로 이를 깎아내 3개의 보철물을 연결하던 종래의 치료방법은 임플란트의 등장으로 서서히 대체되고 있다.
또한 어금니가 빠지면 불편한 것을 알면서도 운명처럼 틀니를 끼고 살아야 했던 기존의 고정관념도 깨졌다. 35년의 임상실험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에서만 해마다 30만 건 이상의 시술이 시행되고 있는 임플란트는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할 수 있고 실제로 80세가량의 노인들도 인공치아 이식을 많이 하는 추세이다.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이란 금속으로 만들어진 치아뿌리모양의 나사형태를 턱뼈에 심어서 만드는 임플란트는 심미적인 효과와 더불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치아를 갖게 하는 치의학의 최첨단 치료분야이자 안전한 시술법이다. “치아는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나이가 들수록 소화력이 떨어지는데 치아가 없거나 부실할 경우 제대로 음식을 씹지 못할 것이고 그러면 건강에 더 큰 악영향을 끼친다”고 NYU치과의원 김진환 원장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임플란트 전문연수프로그램 국내에 도입
미국보철학회는 일반 보철의 경우 80퍼센트의 환자가 7년을 사용하는데 비해 임플란트는 80퍼센트의 환자가 15년 이상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반영구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임플란트 역사가 길고 기술이 발달한 미국의 경우이고, 그간 임플란트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없었던 한국에서 같은 결과를 기대하기란 시기상조일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모 방송국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한국 내 임플란트 피시술자의 치아수명은 평균 10년이고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보도도 있었다. “2000년도에 임플란트 관련 강의를 위해 국내 치과대학에 방문했을 때만해도 국내에서 임플란트 교육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관이 없었다”며 김 원장은 회고했다. 1976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버팔로 뉴욕 주립대 치대 및 뉴욕대 임플란트과에서 수련을 받았던 그는, 뉴욕에서 개원하면서 뉴욕치대 임플란트과 임상교수로 재직 중이었던 당시 “국내에도 체계적인 임플란트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뉴욕치대 임플란트과와 국내 모 치과대학을 연계하려 했었지만 무산되었다”고 설명했다.
그 후 김 원장은 미국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들어와 뉴욕치대 임상의를 위한 평생교육원의 프로그램 일부를 도입한 ‘NYU in Korea Implant Institute''를 창설했다. 뉴욕치대 임플란트과와 연계해 상호 견학 및 연수코스를 진행하고 또한 현지 뉴욕치대를 방문해 타나우 교수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부터 최신의 임상 시술식 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김 원장은 “임플란트 시스템 및 시술방법을 스스로 선택, 응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리는 것이 연수회의 최종목표”라고 강조하면서 “연수회를 할 때 직접적인 수술지도로 임플란트 임상에 부담 없이 입문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는 만큼 초심자는 물론 그동안 임플란트 시술을 해오면서도 아직까지 확신이 서지 않는 임상의들에게 매우 유용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NYU치과의원 김진환 원장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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