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만난 사람 - 광무종합스포츠 황삼수 대표

보디빌딩은 내 운명

‘미스터 부산’ ‘미스터 영남’ 그랑프리에서 부산체육인의 전형으로

지역내일 2010-02-19 (수정 2010-02-19 오전 9:01:42)

흑백 사진 속 화려한 삼두박근에 힘찬 이두박근을 자랑하는 근육질 사나이! 60년대 ‘미스터’ 그랑프리를 휩쓴 영광의 얼굴이다. 40여 년 전 자신의 사진을 직접 소개하는 광무종합스포츠 황삼수(70) 대표의 표정에 추억이 흐른다.
“대회가 끝나고 남포동 야시장에서 시가 퍼레이드도 했었죠.” 
푸근한 눈매에 구수한 목소리는 여느 이웃 할아버지처럼 편안하다. 그러나 웬만한 젊은 사람보다 건강한 피부와 전신의 활력이 황 대표의 인생을 고스란히 말해 준다.





요즘도 매장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황삼수 대표

부산광역시원로체육인회 이사로 활동
 
학창시절 운동을 시작해 광무체육관, 서면고려체육관, 부산종합체육관 등을 거쳐 평생을 체육인으로 살아온 황 대표. 부산 보디빌딩 부회장을 거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현재 부산광역시원로체육인회 이사이다. 방송출현에 아시안게임 공헌시상 등 체육인으로서 살아온 화려한 이력이 노장의 일생을 말한다.    
“처음엔 몸이 약해 유도를 시작했죠. 그러다 부상으로 25세에 보디빌딩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평생 같은 길을 걷고 있네요.”
1964년 ‘미스터 부산’ ‘미스터 영남’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많은 후배와 제자를 양성한 황 대표는 부산 체육인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현재 광무종합스포츠를 운영하고 있다. 보디빌딩의 전문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어 헬스기구의 올바른 사용법까지 보급하는 황 대표. 나이가 무색한 활력과 젊음이 사뭇 존경스럽다.






현대인들 운동으로 인내심을 키워야


“우리나라는 이제 체육선진국입니다. 체육인으로 기쁜 일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죠”
여전히 운동을 하고 있는 황 대표는 하고 싶은 일이 많다.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운동에 관한 자신의 노하우를 알리고 부산체육인들의 활성화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한다.
“운동으로 잡념을 버리고 인내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럼 뭐든 할 수 있죠. 그러나 운동을 욕심으로 하면 안 됩니다.”
황 대표는 연령에 맞는 운동법을 강조한다. 10분 운동하고 10분 쉬는 과정이 좋은데 60~70대는 30분이 적당하고 40~50대는 1시간, 더 젊은층은 1시간 30분이 좋다고 한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운동해 운동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전문적인 운동법이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뱃살과 허벅지살을 빼고 싶은 주부라면 헬스자전거를 적극 권장한다. 1단 3분, 2단 2분, 3단 1분 그리고 다시 2단 2분, 1단 3분 과정으로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한다. 누구라도 운동을 하고 싶으면 늘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수다. 또 동호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
보디빌딩으로 빛나는 청춘을 보내고 후배를 양성하며 기쁨과 슬픔을 배웠다는 황삼수 대표. 황혼의 나이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한다. 진정한 체육인의 일생이 그 어떤 영화보다 뜨겁고 아름답다. 인간의 아름다운 육체와 정신을 한 몸으로 말하며 산 노장의 삶에 진심으로 갈채를 보낸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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