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보양식으로 꼽는 복요리가 한창 맛이 올랐을 때다. 복어는 저칼로리, 고단백, 저지방에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최고다. 투명한 젤라틴 성분의 복껍질은 칼슘과 무기질이 듬뿍 들어있다. 또한, 부드러운 속살은 소화력이 뛰어난 단백질과 비타민B가 많아 성인병 예방에 좋은 웰빙식품으로 으뜸이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복어는 생명과 직결되는 맹독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가 손질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 것.
바다 건너 온 일본의 맛 - 후꾸짱
‘후꾸짱’ 도산점은 활 참복 요리와 일본 요리를 기초로 ‘한국과 일본의 공존’을 테마로 하는 집이다. ‘후꾸’는 복을 나타내는 말이고 ‘짱’은 어린이나 친근하고 정감 있는 친구를 표현하는 단어로 정감 있는 서비스와 최고의 복요리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에서 사용되는 복은 활복만을 고집한다. 자연산 참복은 3월말까지, 자연산 임진각 황복은 6월까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복요리에 들어가는 해산물과 야채 등은 산지에서 직접 독자적으로 재배한 식품을 사용한다. 폰즈도 숙성이 잘된 와인과 천연 과일 스다치와 유자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특히 살아있는 참복의 지느러미를 곰소소금으로 깨끗이 씻은 후 전주 대나무 그늘에서 말려 조금씩 소금에 구운 히레는 본 고장인 일본보다 더 좋은 맛을 낸다. 곰소소금은 서해안 부안바닷물로 만드는 천일염이다. 65년간의 노하우로 만들며 남선에서 직접 공수한다.
이 곳 메뉴는 코스요리, 나베요리, 사시미 요리, 참숯구이, 튀김요리, 철판 요리, 식사류, 후식류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코스요리 중 고바찌, 젠사이, 사시미, 튀김요리, 철판요리, 구이요리 등이 포함된 ‘마츠 코스’가 12만원. 나베요리 중 활참복 맑은 탕인 ‘뎃지라’라 1인분 3만2,800원, 활 참복의 순살 맛을 즐길수 있는 ‘샤브사브’가 1인분 3만2,800원이다.
특히 이 집의 대표 메뉴인 ‘후꾸짱’은 최고의 해산물만 모아 간장소스로 맛을 낸 창고나베로 5만4,800원에 즐길 수 있다. 나베가와, 기네우찌, 죽 등을 사이드 메뉴로 선택한다. 일본식 불고기 ‘스끼야끼’는 1인분 2만2,000원. 활 참복과 활 전복을 함께 음미할 수 있는 최고의 나베요리 ‘오우 나베’는 9만8,000천이다.
사시미 요리로 겨울 한정인 ‘후구 사시 모리아와세’는 가와, 속가와, 미가와유비키, 사시미, 시라꼬 5종 모듬으로 4만4,500원.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메뉴는 ‘활 참복 전복죽’과 겨울 한정 ‘활 참복시라꼬죽’으로 각각 2만원, 3만원.
위치; 강남구 신사동 646-17
주차; 가능
영업시간: 런치/ 전날 예약제, 저녁/오후5시-오후12시
문의 : (02) 545-4866
약이 되고 복이 되는 - 복&복
서초동에 위치한 ‘복&복’은 조리장 이진욱 대표의 손끝에서 묻어나는 복요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로지 복요리만을 연구하고 요리했다는 그는 일반 사람들이 느끼는 복요리점의 무거운 분위기와 비싸다는 인식을 없애고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질 높은 복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한다.
‘금수복국’ 총괄 조리장, ‘삼정복집’ 조리장, 호텔 리츠칼튼 서울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일식당 등에 근무하며 몸소 익힌 복요리 솜씨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혜다. 재료는 지금이 제철인 ‘밀복’을 동해바다 주문진에서 배송해온다. 편안한 인테리어와 복요리를 식사메뉴, 세트메뉴, 단품메뉴 3가지로 구분해 준비했고 아침, 점심, 저녁 어느 때든 주문이 가능하다.
이 집 대표음식은 세트메뉴B를 꼽는다. 대합 맑은국, 계절야채, 복회, 모듬해물, 튀김, 껍질무침, 구이, 식사가 함께 나오고 가격은 1인 기준 5만원. 부담 없이 맛 볼 수 있는 식사메뉴는 복국, 복칼국수, 복가스, 복냄비 등이 있다.
복국은 지리탕과 매운탕 두 종류가 있고 활복, 까치복, 밀복 등을 입맛에 맞춰 선택한다. 특히 복가스는 생빵가루에 지방이 전혀 없는 복살을 입혀 바싹거리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여성들이 좋아해 많이 찾는다. 1인분 8,000원 특1만원. 복냄비는 테이블에서 직접 끊이면서 먹는 메뉴로 식사 겸 술안주로 제격이다. 재료에 따라 활복 l인분 4만원, 까치복 1인분 2만5,000원 등.
입맛에 맞게 골라먹는 단품 메뉴 중 복막회는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이다. 울릉도 특산물인 산마늘잎(명이)과 함께 숙성시킨 쫄깃한 복회를 싸서 먹는 메뉴로, 일본식 복회를 우리 한국식에 맞게끔 맛을 더욱 살렸다. 대10만원, 소6만원.
주말에 가족과 즐기면서 몸의 기력도 보충해 줄 수 있는 주말 가족세트도 마련됐다. A세트는 껍질무침, 튀김, 찜, 오코노미야끼, 식사 포함 2만원. B세트는 껍질무침, 튀김, 찜, 식사 포함 1만5,0000. 또 미팅이 많은 요즘 각종 모임에 따라 메뉴와 가격을 맞춤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위치 ; 서초구 서초동 1534-1, 남부터미널 5번출구 직진 사거리 코스모빌딩 뒤
주차 : 가능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문의 : (02)588-8824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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