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제를 통해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서비스 제공
정돈되고 정갈한 아름다움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한명 한명의 고객과 미를 완성해 가는 헤어살롱 드주(031-202-0190)의 김현주 원장. 그녀는 ‘개성과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이 강점인 현대사회에서는 내면의 아름다움만큼 외적인 아름다움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용은 주관에 의해 많이 좌우됩니다. 남들은 예쁘다고 인정하고 최신의 스타일이라도 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건 내 것이 아니죠.”
미용에서는 드물게 예약제를 실시해 그 시간만큼은 오직 한사람의 고객에게만 집중하는 것도 나만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위한 것. 고객이 예약을 한 순간부터 어울리는 머리 모양을 미리 떠올린다는 김 원장은 우선 고객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 취향과 성향을 충분히 분석해야 만족스러운 스타일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머리만 손질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잘 맞는 화장법, 의상 전반적인 것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도 들려준다.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헤어살롱 드주에서는 예쁜 찻잔으로 차 한 잔을 마시며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떠나보니 그리웠던 나의 일, 거울 앞에 다시 서니 행복했다
김현주 원장은 여동생과 함께 미용실을 경영하기 시작한 89년부터 지금껏 20년째 미용관련 일을 해오고 있다. “손재주나 감각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 같아요. 수예점을 하시던 어머니는 동·서양매듭 강의를 다니시기도 했죠.” 왼손잡이여서 감각을 물려받지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단지 숨어있었을 뿐이었단다. 10년 동안 진정한 재미도 느끼며 예식장 미용실 경영, 3호점까지 지점 개설, 대학으로의 미용강의 등 전문가로 바쁘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로 팔을 다치면서 많은 변화가 왔다. 미용실에 자신의 빈자리는 확연하게 드러났고, 인간적으로 챙겨낸다고 자부해왔던 직원들에 대한 배신감이 밀려오면서 일을 접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 그 뒤 일 년은 외유를 했다. 그러나 천직이 있는 걸까. 길을 다녀도 사람들의 머리모양과 화장한 모습만 눈에 들어오더란다. 여유를 가지면서 일할 수 있는 예약제 미용실로 다시 거울 앞으로 돌아오니 더없이 편안해졌다고.
‘미용은 창조적 작업’이라는 김 씨는 요즘 예약이 없는 빈 시간과 휴일을 이용해 백화점이나 명동, 강남 등을 다닌다. 유행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직업이라 직접 발로 다니면서 헤어스타일, 색감 등에 대한 정보와 영감을 얻어온다. 고객의 얼굴에 맞는 머리모양을 창조해 내고 흡족해 할 때 가장 흐뭇하다는 그녀. 언젠가는 미용 장비를 구비해 제대로 된 미용기술로 봉사를 다니고 싶다며 나직이 미래를 얘기한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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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되고 정갈한 아름다움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한명 한명의 고객과 미를 완성해 가는 헤어살롱 드주(031-202-0190)의 김현주 원장. 그녀는 ‘개성과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이 강점인 현대사회에서는 내면의 아름다움만큼 외적인 아름다움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용은 주관에 의해 많이 좌우됩니다. 남들은 예쁘다고 인정하고 최신의 스타일이라도 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건 내 것이 아니죠.”
미용에서는 드물게 예약제를 실시해 그 시간만큼은 오직 한사람의 고객에게만 집중하는 것도 나만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위한 것. 고객이 예약을 한 순간부터 어울리는 머리 모양을 미리 떠올린다는 김 원장은 우선 고객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 취향과 성향을 충분히 분석해야 만족스러운 스타일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머리만 손질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잘 맞는 화장법, 의상 전반적인 것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도 들려준다.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헤어살롱 드주에서는 예쁜 찻잔으로 차 한 잔을 마시며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떠나보니 그리웠던 나의 일, 거울 앞에 다시 서니 행복했다
김현주 원장은 여동생과 함께 미용실을 경영하기 시작한 89년부터 지금껏 20년째 미용관련 일을 해오고 있다. “손재주나 감각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 같아요. 수예점을 하시던 어머니는 동·서양매듭 강의를 다니시기도 했죠.” 왼손잡이여서 감각을 물려받지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단지 숨어있었을 뿐이었단다. 10년 동안 진정한 재미도 느끼며 예식장 미용실 경영, 3호점까지 지점 개설, 대학으로의 미용강의 등 전문가로 바쁘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로 팔을 다치면서 많은 변화가 왔다. 미용실에 자신의 빈자리는 확연하게 드러났고, 인간적으로 챙겨낸다고 자부해왔던 직원들에 대한 배신감이 밀려오면서 일을 접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 그 뒤 일 년은 외유를 했다. 그러나 천직이 있는 걸까. 길을 다녀도 사람들의 머리모양과 화장한 모습만 눈에 들어오더란다. 여유를 가지면서 일할 수 있는 예약제 미용실로 다시 거울 앞으로 돌아오니 더없이 편안해졌다고.
‘미용은 창조적 작업’이라는 김 씨는 요즘 예약이 없는 빈 시간과 휴일을 이용해 백화점이나 명동, 강남 등을 다닌다. 유행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직업이라 직접 발로 다니면서 헤어스타일, 색감 등에 대한 정보와 영감을 얻어온다. 고객의 얼굴에 맞는 머리모양을 창조해 내고 흡족해 할 때 가장 흐뭇하다는 그녀. 언젠가는 미용 장비를 구비해 제대로 된 미용기술로 봉사를 다니고 싶다며 나직이 미래를 얘기한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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