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밤 10시까지 아이를 돌봐주는 전담 유치원이 운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3월부터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150개원을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으로 지정해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은 일반 유치원보다 1시간 일찍(오전 7시) 문을 열고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이용 수요가 많은 인근 공·사립유치원을 연계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진 곳을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으로 선정·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공·사립유치원에 재원중인 유아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아도 이용할 수 있으며, 맞벌이 가정 유아 또는 한부모 가정의 경우 한부모가 일하는 가정 유아(만3세~만5세)로 이용이 제한된다. 야간 돌봄 유치원으로 이동은 종일제 거점유치원 차량 또는 사립유치원 차량을 이용하게 된다.
학부모가 야간 돌봄 서비스 이용을 희망할 경우 19시 이전에는 각 유치원에서 종일제를 이용한 후,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으로 이동시켜 저녁 늦게까지(9시~10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부산지역의 경우 유치원 10곳이 오는 3월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동래와 해운대 등 5개 지역 교육청별로 2곳씩 모두 10곳의 유치원을 ‘야간돌봄 거점 유치원’으로 지정해 오는 3월부터 시범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야간돌봄 거점 유치원 운영은 한 주부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생활공감 주부모니터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구시 수성구의 박영주(43)씨는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필요하다”며 “통합 유치원 야간반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했다. 이 제안은 2009년 생활공감 국민아이디어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에는 운영비, 보조인력비 등이 지원되며, 그 이외의 저녁급식 및 간식비는 수익자가 부담하게 된다. 이용료는 각 지역 실정에 따라 책정하게 된다.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 지정 및 안내는 교과부, 시·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홈페이지에 안내해 많은 맞벌이 부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운영비나 보조인력비 등은 지원되지만, 저녁 급식과 간식비 등은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고 이용료는 각 지역실정에 따라 책정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야간돌봄 거점 유치원 시범운영이 맞벌이 부부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점 유치원에 운영비를 지원하고 40대 이상 여성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시험운영한 뒤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더 많은 유치원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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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3월부터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150개원을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으로 지정해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은 일반 유치원보다 1시간 일찍(오전 7시) 문을 열고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이용 수요가 많은 인근 공·사립유치원을 연계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진 곳을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으로 선정·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공·사립유치원에 재원중인 유아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아도 이용할 수 있으며, 맞벌이 가정 유아 또는 한부모 가정의 경우 한부모가 일하는 가정 유아(만3세~만5세)로 이용이 제한된다. 야간 돌봄 유치원으로 이동은 종일제 거점유치원 차량 또는 사립유치원 차량을 이용하게 된다.
학부모가 야간 돌봄 서비스 이용을 희망할 경우 19시 이전에는 각 유치원에서 종일제를 이용한 후,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으로 이동시켜 저녁 늦게까지(9시~10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부산지역의 경우 유치원 10곳이 오는 3월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동래와 해운대 등 5개 지역 교육청별로 2곳씩 모두 10곳의 유치원을 ‘야간돌봄 거점 유치원’으로 지정해 오는 3월부터 시범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야간돌봄 거점 유치원 운영은 한 주부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생활공감 주부모니터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구시 수성구의 박영주(43)씨는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필요하다”며 “통합 유치원 야간반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했다. 이 제안은 2009년 생활공감 국민아이디어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에는 운영비, 보조인력비 등이 지원되며, 그 이외의 저녁급식 및 간식비는 수익자가 부담하게 된다. 이용료는 각 지역 실정에 따라 책정하게 된다.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 지정 및 안내는 교과부, 시·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홈페이지에 안내해 많은 맞벌이 부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운영비나 보조인력비 등은 지원되지만, 저녁 급식과 간식비 등은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고 이용료는 각 지역실정에 따라 책정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야간돌봄 거점 유치원 시범운영이 맞벌이 부부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점 유치원에 운영비를 지원하고 40대 이상 여성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시험운영한 뒤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더 많은 유치원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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