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디자인''

김현 디자인 40년 기획전·칸국제광고제 수상작 페스티벌

지역내일 2010-01-15
디자인은 일상이다. 매일 마주하는 컴퓨터와 휴대폰, 주전자와 물잔 등 일상의 소소한 물건에서부터 첨단전자장치로 무장한 전자기기와 신형 자동차, 초고층 빌딩, 심지어 우주왕복선에 이르기까지 디자인 아닌 게 없다. 우리가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디자인은 우리 삶의 전 영역에서 우리와 관계 맺고 있다.
 부산디자인센터(원장 김재명)가 경인년 새해 우리 삶과 관계 맺고 있는 디자인의 숨겨진 영역을 일깨우는 재미있는 전시회 두 편을 준비했다. 오는 15∼26일 센터 전시장과 이벤트홀 등에서 열리는 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를 디자인한 디자이너 김현의 ''디자인 40년 기획전''과 ''2009 칸국제광고제 수상작 페스티벌''이 그것.
 ''김현 디자인 40년 기획전''은 트랜드세터(유행을 만들고 리드하는 사람)로서의 그래픽디자이너가 아니라 한 분야를 꾸준히 탐색해온 장인 김현의 디자인 인생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개최돼 많은 호평을 받은 검증된 전시다.
 이번 전시회에는 호랑이의 해를 맞아 대외적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호돌이를 비롯한 한국의 이미지 포스터, 우표디자인, 북커버디자인 등 70여점을 만날 수 있다.
 ''2009 칸국제광고제 수상작 페스티벌''은 지난해 여름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를 뜨겁게 달궜던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를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전시장에서는 프레스, 아웃도어 부분 그랑프리, 골드, 실버 수상작을 포함한 150여 점을 선보인다. 최근 세계적인 환경에 대한 관심을 반영, 지난 몇 년간 환경 부문 수상작도 포함된다. 6층 이벤트홀에서는 오전, 오후 하루 2차례 필름 부문 수상작 100여 편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부산디자인센터 (790-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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