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가 보편적인 식생활이 되어버린 어른이나 아이에게 건강을 위한 운동은 필수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공부하랴, 특기 적성을 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으로 어른보다 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가?’란 질문이 우문(愚問)이 되어버린 요즘 태권도를 배우며 신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태글리쉬''가 TV ‘그것이 알고 싶다’와 신문을 통해 소개되면서 많은 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권도를 영어에 접목시켜
‘태글리쉬(TAEGLiSH)''는 신나게 뛰어 놀면서 배우는 태권도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태권도 운동을 할 때 모든 동작을 영어로 말한다. 그리고 매주 다른 영어 문장을 운동을 하면서 반복적으로 말하게 함으로써 ‘학습’이 아닌 몸으로 언어를 체득하게 된다. ‘태글리쉬’ 교수법에 대한 자격을 갖추고 롯데마트 문화센터에서 영어와 태권도가 접목된 강좌의 강사를 맡게 된 김동식 ‘태글리쉬’ 관장은 “놀토에는 원어민과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시간도 있다”고 했으며 “‘태글리쉬’는 아이가 옹알이를 하다가 말문이 터지듯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문이 터지도록 ‘말하기’ 위주로 교육하고 있다”고 했다.
‘태글리쉬’에서는 모든 동작이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년보다는 입단순서, ‘띠’별로 훈련한다. 먼저 입단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된다. 개관 때부터 동윤(7세)이를 ‘태글리쉬’에 보내고 있는 김영은(석사동)씨는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필수인데, ‘태글리쉬’에선 동일한 원비로 태권도와 영어를 함께 배울 수 있어 좋다”고 했으며 “여러 학습지를 해보았지만 ‘말문 트기’가 힘들었는데 동윤이가 ‘태글리쉬’에 다녀오면 동작을 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한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맞춤형 다이어트 교실
‘태글리쉬’에서는 어른을 위해 필라테스 요가, 댄스·태보, 파워 스트레칭, 체형교정운동, 프랑스 운동 사바테가 요일별로 진행된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면 월 회비를 돌려준다고 할 정도로 효과에 자신하며 전문 강사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매일 매일 다른 운동을 그에 걸맞게 조용한 음악, 때로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다. 오전 9시, 오후 8시 이후에 이루어지는 성인반에서는 짐볼, 밴드, 아령, 링 등 다양한 기구를 활용하여 근력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운동재활 전문지도사’ 자격을 갖추고 있는 ‘태글리쉬’ 김동식 관장은 “근력운동을 통해 골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마사지를 받은 듯 어깨 통증이 심한 분이나 좌골 신경통이 있는 분들에게 통증완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틀어진 골반과 척추를 반듯하게 하여 체형을 바로 잡아 줌으로써 허리, 어깨, 목 등 전반적인 몸 상태가 좋아지며 근육량이 늘어나고 체지방이 줄기 때문에 확실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 신체가 변화하는데는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하지만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흘러도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태글리쉬’에서 매일 운동을 하게 되면 10일에 2kg의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재활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하고 체형교정을 해 주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유익하다.
‘태글리쉬’는 국가에서 지원받는 ‘스포츠 바우처’ 사업 기관이기 때문에 해당되는 가정에서는 부담 없이 운동할 수 있다.
*문의 : 264-1994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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