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 최수찬 독자가 추천한 맛집은 창작두부요리전문점 ‘순두부마을’. 순두부 정식에서부터 황태해장순두부에 이르기까지 담백하거나 칼칼한 두부 요리를 먹을 수 있다.
인근 사무실 직원인 최수찬씨는 이 집 단골인데, “어떤 메뉴를 시켜도 먹을 만하다”는 게 추천의 변. 그가 맛있다고 말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웰빙 식재료를 쓰기 때문이다.
지리산 함양에서 가져온 콩으론 두부를 만들고 양갑점 대표가 직접 농사지어 온 무공해 야채로는 음식을 만든다. 안주인은 손님 건강을 위한 된장과 고추장을 직접 담근다. 옥상에서 숙성시킨 장류는 이 집 음식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식재료. 그렇기 때문에 이 집에서 먹는 찌개들은 자연에 가까운 시골음식 맛이 난다.
리포터가 찾아간 날, 이 집은 김장을 하고 있었다. 배추와 무 같은 재료들이 싱싱했다. 재료들을 일일이 손으로 썰고 버무려서 어머니들이 했던 옛날 방식 그대로 김치를 담았다. 양 대표는 “우리는 옥상에서 말린 태양고추를 일일이 손으로 닦고 빻아서 김치를 담근다”고 했다.
안주인의 추천 메뉴는 순두부정식과 곤드레돌솥밥. 순두부정식에는 돼지고기 보쌈과 여러 가지 반찬이 나온다. 된장찌개도 함께 나온다. 다른 찌개를 먹고 싶다면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리포터가 찾아간 날은 고등어튀김, 취나물, 버섯볶음, 파김치, 콩자반 등 일곱 가지 반찬이 나왔는데 입맛에 들었던 반찬은 총각김치. 시원하면서도 깊은 묵은지 맛이 났다. 콩자반은 직접 키운 콩으로 졸여서 맛이 아주 고소하다. 곤드레돌솥밥은 사계절 웰빙 요리. 정선과 평창에서만 난다는 귀한 산나물인 곤드레를 얹은 돌솥밥은 성인병에 좋단다. 양념간장에 비벼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
10kg에 4만원인 김치는 단골손님들이 포장해가는 주품목. 또한 집에서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가는 만두도 판매한다. 안주인과 주방 식구들이 둘러 앉아 만든 만두는 25개 1만원이다. 또한 고소해서 어린이들 간식으로 인기 높은 두부과자도 판매한다.
순두부마을에서는 새로운 메뉴인 점심특선을 내놓았다. 겨울철 단골메뉴인 떡만두국과 제법 맛이 좋다는 묵밥, 그리고 생선조림이 각각 4000원으로 가격이 ‘착해서’ 더 좋은 맛집이다.
메뉴: 곤드레 돌솥 밥, 해물순두부 6000원, 순두부정식, 주꾸미정식, 산채비빔밥 각 7000원
위치: 상동 홈플러스 인근 승재밀레니엄빌딩 2층
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11시
휴무: 휴무 없음
주차: 승재빌딩 주차장
문의: 032-327-6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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