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전환이 필요하거나 살짝 생활의 사치(?)가 필요할 때 유럽풍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는 것도 괜찮은 선택.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파게티, 라자냐. 도리아, 리조또, 그라탱 등의 요리에 우아하게 하우스 와인 한잔을 곁들여 보자. 독특한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메뉴로 신세대뿐 아니라 30~40대의 중 장년층까지 사로잡는 강남의 명소, 두 곳을 소개한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이탈리안 홈메이드/하우스
‘하우스’는 1995년 예술의 전당 앞에서 웨스턴 레스토랑으로 출발하여 올해 초 이탈리안 홈메이드 레스토랑으로 교대역 근처에 새롭게 오픈한 곳. 밝은 황토색 벽돌로 꾸며진 외벽과 나무소재의 인테리어는 고풍스런 이탈리아의 전원주택을 연상케 한다.
우선 입구에 들어서면 상호에 걸맞게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전해진다. 직원들의 친절과 편안함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통 이탈리아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정연수 대표는 “반나절 이상을 뭉근하게 끊이는 ‘하우스’만의 특별한 토마토소스를 비롯해 인공 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으며 최상급의 신선한 재료만을 엄선하여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별화된 ‘하우스’만의 메뉴로 다른 식당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맛을 선보이고 있다고.
다양한 토핑의 담백한 수제 이탈리안 피자(마르게리따 1만2천원부터), 정통 이탈리안 파스타(알리오 올리오 페페논치노 1만2천원부터), 리조또(이태리식 쌀요리), ‘하우스’만의 비법으로 마리네이드(고기나 생선을 조리하기 전에 맛을 들이거나 부드럽게 하기 위해?재워두는 향미를 낸 액체)하여 하루 동안 숙성시킨 로즈마리오 만조(소고기 안심과 레드와인 소스)는 특별한 날의 모임과 만남을 더욱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어 준다. 추천메뉴인 하우스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연한 육질에 맛깔스런 소스와 곁들여 나오는 구운 야채가 별미.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단호박 리조또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이다.
또한 저녁시간에는 하우스 디너코스요리(1인, 2만9천9백원부터)가 인기다. 요즘 같은 졸업이나 입학 시즌에는 특별한 행사가 준비돼 있고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에는 연인들을 위한 코스 메뉴 등 월별, 시즌별로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각종 모임을 위한 10인실, 20인실의 쾌적하고 넓은 공간이 구비돼 있어 모임성격에 맞는 다양한 메뉴구성으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또 2층 다락방에는 가족이나 연인끼리 특별한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예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언제나 정성 가득한 요리를 제공하며 최상의 서비스로 최고의 맛을 만들어내는 ‘하우스’는 강남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위치: 교대역 4번 출구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300m 직진 후 좌측
강남역 5번 출구에서 교대역 방향으로 400m 직진 후 우측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11시 (일요일 휴무)
주차 : 매장 앞 주차장 및 건물 주차장
문의 : 02) 3482-9296
이탈리아 남부지방의 맛/쏘렌토
서초구의 상징적인 건물인 교보타워 1층 로비에 위치한 ‘쏘렌토(교보타워점)’는 2004년에 오픈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파스텔 톤의 지중해풍 인테리어로 단장한 실내는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 가족들이나 친구들과의 특별한 모임에 제격이다.
싱싱한 해산물과 야채를 사용하여 만든 각종 메뉴는 기존의 쏘렌토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정통 이탈리아 남부지방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총 60여종의 샐러드, 전채요리, 피자, 파스타, 리조또로 구성되며 유기농 곡물사료로 비육한 뉴질랜드산 최상급 안심스테이크와 호주 청정우의 꽃등심 스테이크는 연하고 부드러워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좋아하는 메뉴이다.
이태리요리 경력 11년차인 정범교 책임조리장은 ‘좋은 재료, 정성들인 조리, 친절한 미소’를 내세우며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최상의 요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접 반죽하여 숙성한 도우를 사용하는 수타피자(1만6천5백원부터)에는 콤비, 마르게리따, 해산물 루꼴라, 모듬치즈 등이 있다. 신선한 모시조개와 바지락 등 다양한 해물로 조리하는 해물파스타(1만5천원부터), 생크림과 베사멜 소스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하여 더욱더 고소하고 진한 크림소스파스타(1만4천5백원부터), 동양적이며 이색적인 오일파스타(1만4천5백원부터) 그리고 아삭함과 새콤달콤함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 깔끔하고 개운한 맛의 피클 등이 곁들여진다.
심상오 대표는 “모든 식자재와 조리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파스타 건면과 올리브오일 등은 이태리산을 고집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이태리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는 음식을 만드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한다.
스페셜메뉴+영양샐러드는 다섯 가지 종류로 구분되며 2만8천원부터 3만3천원 선. 디너 스페셜코스요리(토스카나, 밀라노)는 와인, 스프, 전채요리,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디저트, 음료 등이 제공되고 가격은 5만원, 7만원이다. 그 외에 와인, 커피, 차, 음료, 아이스크림, 젤라또, 티라미슈 등의 디저트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위치 : 신논현역(9호선) 6번 출구
강남역(2호선) 6번 출구에서 500m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연중무휴)
주차 : 교보타워 주차장 이용
문의 : 02) 536-582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