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각화IC를 시작해 지원동을 돌아 호남고속도로 문흥 분기점까지 광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한 제2순환도로가 지난해 12월 완전 개통됐다. 이로써 광주는 도심 어느 곳에서나 20분 이내에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고 도시 내 어느 곳도 3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사통팔달의 광역도로망을 갖추게 됐다.
지난 1992년 공사를 시작, 착공 15년 만에 결실을 맺은 제2순환도로는 각화IC~지원(1구간), 지원~효덕(2구간), 효덕~서창(3구간), 서창~산월IC(4구간), 산월IC~문흥IC(5구간) 등 5개 구간에 걸쳐 37.66㎞를 연결했고 모두 1조1,23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신(新)광주 메트로폴리탄 구축을 목표로 건설된 제2순환도로는 순환형 도시고속도로로써 방사형으로 형성된 도시도로망에 간선도로망을 만들어 도심교통량을 분산·우회 처리하여 광주의 도심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또한 제2순환도로는 광주의 외곽을 논스톱으로 잇는 동시에 각화IC에서 호남고속도로를 잇는 문흥분기점(JCT)을 연결, 도심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게 해 순환도로기능을 완벽하게 발휘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제2순환도로는 광주~무안간 고속도로와 담양, 장성, 화순, 나주 등과 접근이 용이해 광주를 중심으로 한 광역권 개발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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