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겨울바다가 뜨겁다.
올 한해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건강을 다지기 위해 맨몸으로 겨울바다에 뛰어드는 이들, 국가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파도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요트 국가대표팀, 방학을 맞아 요트를 즐기기 위해 찾아드는 대학생 등이 겨울바다를 달구고 있다.
우선 한겨울 추위와 한판 정면승부를 벌이려는 ''북극곰''들이 오는 3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 드는 수영대회를 갖는다. 부산일보사와 (사)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가 개최는 `북극곰 수영대회''다. 국내 대표적인 이색 겨울레포츠 행사로 자리 잡은 ''북극곰 수영대회''는 올해로 23회째. 차가운 겨울바다에 수영복 차림으로 뛰어들어 심신을 단련하고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축제다. 부산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몸풀기 댄스, 에어로빅 공연 등 준비운동 뒤 바닷물에 뛰어들어 수영을 한다. 부대행사로 장거리 1.5㎞ 코스의 핀수영대회도 열린다. 입수 후에는 점심식사와 함께 경품추첨 및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참가신청은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http://bear.busan.com)에서 하면 된다. 1천200명 선착순.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며, 기념 티셔츠, 수영모, 가방, 무릎담요, 타월, 점심도시락 등을 준다.
※문의:부산일보(461~42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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