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호작도
호렵문동경
부산박물관(관장 양맹준)은 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지난 19일부터 오는 3월1일(월)까지 총 42일간 호랑이띠 전시회를 개최한다.
제 2전시관 1층의 기획전시실 입구에서 개최될 이번 전시는 우리 민족의 신앙과 설화, 예술, 생활 등 문화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는 호랑이의 상징체계를 살펴보고, 십이지와 관련된 우리 고유의 풍습과 민속을 시각적 자료를 통해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나전베갯모와 자수병풍 백자청화병 호족반 필통 담배함 동경 등의 각종 생활용품들과 허리띠장식 흉배 등의 복식부속들 그리고 상여장식 및 십이지호석 탁본 등의 장례관련유물 및 그림 등이 전시된다.
대체로 조선 후기에 해당되는 유물들이나 호형대구와 동경 등 삼한시대와 고려시대의 유물도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까치호랑이 그림 가운데에는 17세기 말~18세기 초까지 제작시기를 올려볼 수 있는 희귀한 유물도 포함되어 있어 주목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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