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난방비, 내가 잡는다!

난방비 절약 실내 생활법&아이템 ''

지역내일 2010-01-21 (수정 2010-01-21 오전 10:10:20)


끝을 알 수 없는 터널 같은 불경기를 살아가는 요즘, 주부들은 그 어느 때보다 허리띠를 조이고 있다. 식비부터 관리비까지 뭐 하나 줄이지 않을 게 없을 지경. 특히 치솟는 난방비는 불황 속 알뜰한 겨울나기의 핵심이다. 난방비 걱정에 보일러 타이머도 맘껏 돌리지 못하는 주부들을 위해 최근 1인용 난방용품이 붐이다.

문풍지와 비닐로
열 손실 환경을 없앤다
똑같은 크기에 가족 수도 같은데, 난방비가 우리 집의 절반밖에 안 된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볼 것이 집의 단열 시공이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단열이 잘 된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의 난방 에너지 차이는 무려 2배! 특히 바닥 단열이 포인트다. 하지만 지어진 집을 어찌하랴. 이제 난방비를 줄이는 몫은 주부들의 손에 달렸다.
일단 열 손실의 우려부터 말끔히 없애는 게 순서다. 창문에는 틈새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풍지를 붙여 새어 나가는 열을 차단한다. 현관문의 틈새도 겨울철 열 손실을 일으킬 수 있는 공간. 이런 틈새 공간에 문풍지 하나만 붙여도 열 손실 30퍼센트 감소와 난방비 14퍼센트의 절감 효과가 있단다.
베란다에 설치한 블라인드를 겨울철 잠시 떼어놓는 것도 난방비를 줄이는 묘책. 블라인드로 차단되는 열 흡수량을 100퍼센트 흡수할 수 있다. 더불어 겨울 동안 열지 않는 창문에는 아예 비닐로 막아두는 것도 좋다. 유리는 열전도율이 높아 추운 날이면 실내의 열이 창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부츠 실내화, 소매 담요… 
패브릭 아이템을 적극 활용한다
가족이 모두 외출한 낮 시간. 혼자 집에 있는 동안 보일러는 켜는 주부들이 얼마나 될까? 난방비 절약을 위해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게 바로 패브릭이다. 최근 후드 담요, 이불 조끼 등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 가장 각광받는 아이템은 입는 담요로도 불리는 ‘후드 담요’다. 올 겨울 히트 아이템으로 떠오른 이 담요는 종전의 덮는 담요에 옷의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쇼핑몰에서 하루 평균 100개 이상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조끼의 기능과 이불의 기능을 더한 ‘이불 조끼’도 인기다.
패브릭을 활용한 보온 아이템은 이외에도 수없이 많다. 실내용 방한 부츠인 ‘부츠 실내화’는 수족냉증으로 고달픈 주부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라고. 작년까지는 털 실내화나 털 덧신 등이 인기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발목까지 올라오는 부츠로 변신해 보온성을 강조한 디자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 니트 소재의 속옷 또한 체온을 높여주는 아이템으로 인기다. 내복도 발열 섬유를 이용한 아이템이 등장했다. 옥션의 패션·잡화 부문 홍숙 팀장은 “내복 외에도 실내 방한복의 소재와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고 올 겨울 트렌드를 전한다.

그래도 춥다면…
1인용 난방용품을 노려라
굳이 넓은 집에 난방을 하지 않아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은 IT와 접목된 1인용 이색 난방용품이다. 컴퓨터 USB 단자에 연결해 사용하는 발열 제품이 무려 100종 넘게 출시된 것. 주 고객층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젊은 층이지만, 발열 슬리퍼나 발열 방석, 발열 머그컵 등은 집에서 사용하기에도 적당하다.
가장 인기가 좋은 발열 슬리퍼의 경우 내부 온도가 45~65도에 달해 겨울철 시린 발을 따뜻하게 유지시키기 좋다. 분리형 USB 발열 슬리퍼는 발열판을 빼면 일반 슬리퍼로 사용 가능하고, 물빨래도 가능해 실용적이다. USB 아이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컵 워머다. 컵 아랫부분에 USB 온열기가 내장되어 따뜻한 음료를 오랫동안 식지 않게 즐길 수 있다.
1인용 전기방석도 불티나게 팔리는 아이템.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지만,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개인 난방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올해는 여성 고객 공략을 위해 꽃, 곰돌이, 토끼 등 앙증맞은 디자인을 더했다.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미니 온풍기도 전기료는 줄이고 난방비까지 잡는 효자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자료 제공 옥션·에너지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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