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IMT-2000 출연금 2200억원을 전환사채로 낼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자 관련 업계에서 이에 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텔레콤은 4일 오전 LG강남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동기식 IMT-2000 주파수 사용대가로 정부에 납부할 초기 출연금 2200억원을 현금이 아닌 전환사채 형식으로 낼 수 있는 근거조항을 정관에 신설했다. 최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본보 8월 28일자) LG텔레콤측은 전환사채 발행을 사실상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LG텔레콤의 전환사채 계획에 대해 대주주인 브리티시텔레콤의 요구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5400억원의 대규모 증자가 이루어질 경우 LG텔레콤의 21% 지분을 가진 브리티시텔레콤이 2대주주의 지위를 상실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LG텔레콤도 “브리티시텔레콤이 IMT-2000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활용 가능한 자금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의 전환사채 발행에 대해 파워콤 인수, IMT-2000 사업 투자, 9월 만기 무보증사채 상환 등 자금 수요에 대한 현금 확보차원에서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LG텔레콤은 이와 관련 “전환사채로 출연금을 내기는 사실상 어렵다”면서 “증자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4일 실제로 정관을 개정하고 나서자 “LG텔레콤이 정통부에 지나치게 특혜를 요구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정통부 통신기획과 관계자도 “정부와 논의한 바 없으며, 출연금은 현금으로 받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텔레콤은 이날 정관개정을 통해 발행주식 총수를 현행 3억주에서 4억5000만주로 수권자본금을 늘려 1049개 IMT-2000 컨소시엄 주주들에게 총 1억6000만주 이하의 범위 내에서 제3자 배정을 통한 보통주 신주를 발행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마련했다.
한편 남용 LG텔레콤 사장은 경영보고를 통해 올해 45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3·4분기중 7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 한해 경상이익을 당초 목표치인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4일 오전 LG강남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동기식 IMT-2000 주파수 사용대가로 정부에 납부할 초기 출연금 2200억원을 현금이 아닌 전환사채 형식으로 낼 수 있는 근거조항을 정관에 신설했다. 최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본보 8월 28일자) LG텔레콤측은 전환사채 발행을 사실상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LG텔레콤의 전환사채 계획에 대해 대주주인 브리티시텔레콤의 요구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5400억원의 대규모 증자가 이루어질 경우 LG텔레콤의 21% 지분을 가진 브리티시텔레콤이 2대주주의 지위를 상실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LG텔레콤도 “브리티시텔레콤이 IMT-2000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활용 가능한 자금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의 전환사채 발행에 대해 파워콤 인수, IMT-2000 사업 투자, 9월 만기 무보증사채 상환 등 자금 수요에 대한 현금 확보차원에서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LG텔레콤은 이와 관련 “전환사채로 출연금을 내기는 사실상 어렵다”면서 “증자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4일 실제로 정관을 개정하고 나서자 “LG텔레콤이 정통부에 지나치게 특혜를 요구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정통부 통신기획과 관계자도 “정부와 논의한 바 없으며, 출연금은 현금으로 받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텔레콤은 이날 정관개정을 통해 발행주식 총수를 현행 3억주에서 4억5000만주로 수권자본금을 늘려 1049개 IMT-2000 컨소시엄 주주들에게 총 1억6000만주 이하의 범위 내에서 제3자 배정을 통한 보통주 신주를 발행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마련했다.
한편 남용 LG텔레콤 사장은 경영보고를 통해 올해 45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3·4분기중 7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 한해 경상이익을 당초 목표치인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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