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미술의 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현대미술 해외전시인 ‘박하사탕展’을 전시중이다. 박하사탕전은 2007~2008년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순회하며 현지에서 가장 주목받은 전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작가들은 1980년대 이후 어떠한 시대적 상황에서 작업해왔는가’라는 물음에서부터 시작된 박하사탕전은 각인된 사탕 맛의 원초적 기억을 끌어낸다. 박하사탕의 달콤하고 싸한 맛은 ‘처음’이라 짜릿하고 신선하지만 모든 후발자들에게 얼마든지 점령되고 전복될 수 있는 여린 가치, 젊음, 순수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의 주인공 김영호처럼 작가들은 주로 1960~70년대 출생, 80년대 이후 한국현대사의 가장 치열한 격변의 시기에 성장했다. 제1부 ‘메이드 인 코리아’는 80년대 이데올로기의 시대~90년대 이후 다원주의 시대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접근 태도의 변화를 다룬다. 한국적 특수상황에서 나온 남북분단, 군사주의, 국가주의, 민족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들이 선보인다. 제2부 ‘뉴 타운 고스트’는 급속하게 비약한 도시화에 따른 사회구조, 삶의 방식의 변화와 도시 속 일상에 대한 시각경험을 보여준다. 당시 은폐되어온 여성, 소수자, 인권, 환경문제 등 사회적 부조리들에 대한 관심도 다룬다. 제3부 ‘플라스틱 파라다이스’는 물질적 풍요의 시대인 90년대 이후 시각문화에 대한 탐구이다. 전통과 모던, 포스트모던이 공존하는 한국대중문화의 독특한 양상과 타 문화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되는 다양성, 생산, 분배, 소비 메커니즘의 문제가 펼쳐진다.
23명 작가의 설치, 사진. 비디오, 회화 등 1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한 공간에 여러 작가의 작품을 섞어 배열하고 작품의 시각, 청각, 후각적 요소들을 결합한 형태로 꾸며졌다. 전시기간 중에는 큐레이터, 작가와 함께 하는 갤러리 토크(매주 목요일 오후2~4시), 작가자료 코너도 운영된다.
전시일정 2010년 2월 15일(목)까지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제1,2전시실 및 중앙홀
전시요금 일반 3000원, 초중고생 1500원
전시문의 02-2188-6114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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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들은 1980년대 이후 어떠한 시대적 상황에서 작업해왔는가’라는 물음에서부터 시작된 박하사탕전은 각인된 사탕 맛의 원초적 기억을 끌어낸다. 박하사탕의 달콤하고 싸한 맛은 ‘처음’이라 짜릿하고 신선하지만 모든 후발자들에게 얼마든지 점령되고 전복될 수 있는 여린 가치, 젊음, 순수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의 주인공 김영호처럼 작가들은 주로 1960~70년대 출생, 80년대 이후 한국현대사의 가장 치열한 격변의 시기에 성장했다. 제1부 ‘메이드 인 코리아’는 80년대 이데올로기의 시대~90년대 이후 다원주의 시대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접근 태도의 변화를 다룬다. 한국적 특수상황에서 나온 남북분단, 군사주의, 국가주의, 민족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들이 선보인다. 제2부 ‘뉴 타운 고스트’는 급속하게 비약한 도시화에 따른 사회구조, 삶의 방식의 변화와 도시 속 일상에 대한 시각경험을 보여준다. 당시 은폐되어온 여성, 소수자, 인권, 환경문제 등 사회적 부조리들에 대한 관심도 다룬다. 제3부 ‘플라스틱 파라다이스’는 물질적 풍요의 시대인 90년대 이후 시각문화에 대한 탐구이다. 전통과 모던, 포스트모던이 공존하는 한국대중문화의 독특한 양상과 타 문화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되는 다양성, 생산, 분배, 소비 메커니즘의 문제가 펼쳐진다.
23명 작가의 설치, 사진. 비디오, 회화 등 1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한 공간에 여러 작가의 작품을 섞어 배열하고 작품의 시각, 청각, 후각적 요소들을 결합한 형태로 꾸며졌다. 전시기간 중에는 큐레이터, 작가와 함께 하는 갤러리 토크(매주 목요일 오후2~4시), 작가자료 코너도 운영된다.
전시일정 2010년 2월 15일(목)까지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제1,2전시실 및 중앙홀
전시요금 일반 3000원, 초중고생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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