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건강한 새 학기를 준비하자
학업보다 먼저 챙겨야 하는 자녀건강…새 학년 위한 필수 요소
겨울방학이다. 많은 학생들이 다음 학년을 준비하느라 방학 중에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밀린 공부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이 있다. 이는 바로 건강. 방학은 자녀들의 건강관리에 중요한 시기다. 치료에 시간이 걸리는 치과검진, 학습에도 영향을 미치는 안과검진 등은 방학 때 빼놓을 수 없는 검진 코스다. 특히 집중력, 기억력 저하와 성적부진의 원인이 되는 질환들, 학업스트레스와 만성피로로 인해 약해진 체력은 방학 중에 꼭 체크하고 보강해야 한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 치아건강 지름길
특별히 충치가 생기지 않았어도 6개월에 한 번씩 치과 검진이 필요하다. 치아홈메우기(실런트)나 치석제거(스케일링)를 해주는 것은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법. 스타티스치과 김우형 원장은 “치아의 배열상태나 침의 점도에 따라 치석이 잘 생기는 아이들은 6개월~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치석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스케일링은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고려돼야 한다는 것.
체형이 서구화됨에 따라 부정교합이 늘어 교정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부쩍 많아졌다. 스타티스치과 김 원장은 “교정치료는 사람의 이미지뿐 아니라 올바른 구강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치료다”면서 “교정치료의 적기는 만6~12세 즉, 유치와 영구치가 동시에 존재하는 시기인 혼합치열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유치가 빠치면서 영구치가 자리 잡는 이때 치아가 정상적으로 나고 있는지, 골격이 정상적으로 잘 자라는지 등을 확인하라는 거다. 김 원장은 “만6~12세에 해당되는 1차 교정 시기에 교정을 시작하면 뼈가 부드럽기 때문에 교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재발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근시진행 늦추는 드림렌즈 고려할만 해
잦은 컴퓨터 사용이나 TV 시청으로 시력이 저하된 아이들이 많다. 아이가 TV나 컴퓨터 모니터 등을 볼 때 눈을 찡그리면 근시 등 굴절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근시나 난시, 사시가 있는 것을 모르고 지나치면 약시로 진행돼 나중에 발견해도 교정이 어려운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송파삼성안과 김병진 원장은 “유년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평생 건강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밑바탕”이라며 “눈이 건강해야 공부도 잘할 수 있고 성격도 밝아진다”고 전했다.
몇 년 전부터 시력교정 방법으로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에게 드림렌즈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드림렌즈는 볼록한 각막을 편편하게 눌러주도록 만들어진 특수렌즈로 잘 때만 껴주면 낮에는 안경 없이 시력이 잘 나오는 편리한 렌즈다. 더구나 근시진행 자체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삐딱한 자세 우리 아이 혹시‘척추 질환’
얼마 전 초등학생 사이에 척추측만증이 급증한다고 발표된 적이 있어 충격을 준 바 있다. 척추측만증이란 허리가 휘는 질환으로 뒤에서 봤을 때 척추가 S자나 C자 형태로 비틀어지는 것. 방치할 경우 허리 통증이 생기고 성장에도 영향을 준다.
주로 10세 전후에 시작돼 키가 크는 동안 허리도 같이 휘기 때문에 사춘기 동안 집중적으로 나빠진다. 하지만 천천히 진행되고 기울어진 각도가 커지기 전에는 통증이 없어서 방치하기 쉬운 것도 사실. 경희미르한의원 남지영 원장은 “바르지 못한 자세를 척추변형의 원인으로 꼽으며 비틀어진 척추는 성장판에 영향을 주지만 폐나 호흡기 질환, 소화불량 등 내부 장기의 순환상태도 악화 시킨다”고 조언했다. 심할 경우 어깨 좌우 높이나 다리 길이도 달라질 수 있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크다.
체형변형 치료는 추나요법, 침 치료, 스트레칭 등 운동치료가 병행된다. 남 원장은“부모가 아이들의 몸에 관심을 갖고 관찰해 인체의 기본이 되는 척추건강을 챙겨야 한다. 평상시 바른 자세와 함께 간단한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도움된다”고 전했다.
우리 아이 작은 키 방학동안 키우자
내 아이의 키가 또래 친구들에 비해 작으면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 부모세대에 비해 요즘 아이들의 평균 신장이 많이 커졌다고 하지만 주위에서 자녀의 키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자녀의 키는 유전적인 영향이 대부분이지만, 부모가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요즘은 과학적인 검진방법과 한의학의 장점을 결합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는 한방에 관심을 가지는 부모들이 많다. 크는 한의원 윤우성 원장은 “자녀의 성장 관리의 중요한 방법은 주기적인 키 측정이다”며 “정기 검진과 성장관리를 일찍부터 시작해주면 좋지만 적어도 남학생은 초등 5~6학년, 여학생은 3~4학년 때 바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방성장클리닉에서는 체질분석과 골연령, 체성분 측정 등 성장판 검사를 토대로 향후 관리계획을 제시한다. 필요에 따라 성장탕과 성장침, 운동요법, 성장마사지로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방성장치료는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을 권장한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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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보다 먼저 챙겨야 하는 자녀건강…새 학년 위한 필수 요소
겨울방학이다. 많은 학생들이 다음 학년을 준비하느라 방학 중에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밀린 공부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이 있다. 이는 바로 건강. 방학은 자녀들의 건강관리에 중요한 시기다. 치료에 시간이 걸리는 치과검진, 학습에도 영향을 미치는 안과검진 등은 방학 때 빼놓을 수 없는 검진 코스다. 특히 집중력, 기억력 저하와 성적부진의 원인이 되는 질환들, 학업스트레스와 만성피로로 인해 약해진 체력은 방학 중에 꼭 체크하고 보강해야 한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 치아건강 지름길
특별히 충치가 생기지 않았어도 6개월에 한 번씩 치과 검진이 필요하다. 치아홈메우기(실런트)나 치석제거(스케일링)를 해주는 것은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법. 스타티스치과 김우형 원장은 “치아의 배열상태나 침의 점도에 따라 치석이 잘 생기는 아이들은 6개월~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치석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스케일링은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고려돼야 한다는 것.
체형이 서구화됨에 따라 부정교합이 늘어 교정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부쩍 많아졌다. 스타티스치과 김 원장은 “교정치료는 사람의 이미지뿐 아니라 올바른 구강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치료다”면서 “교정치료의 적기는 만6~12세 즉, 유치와 영구치가 동시에 존재하는 시기인 혼합치열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유치가 빠치면서 영구치가 자리 잡는 이때 치아가 정상적으로 나고 있는지, 골격이 정상적으로 잘 자라는지 등을 확인하라는 거다. 김 원장은 “만6~12세에 해당되는 1차 교정 시기에 교정을 시작하면 뼈가 부드럽기 때문에 교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재발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근시진행 늦추는 드림렌즈 고려할만 해
잦은 컴퓨터 사용이나 TV 시청으로 시력이 저하된 아이들이 많다. 아이가 TV나 컴퓨터 모니터 등을 볼 때 눈을 찡그리면 근시 등 굴절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근시나 난시, 사시가 있는 것을 모르고 지나치면 약시로 진행돼 나중에 발견해도 교정이 어려운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송파삼성안과 김병진 원장은 “유년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평생 건강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밑바탕”이라며 “눈이 건강해야 공부도 잘할 수 있고 성격도 밝아진다”고 전했다.
몇 년 전부터 시력교정 방법으로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에게 드림렌즈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드림렌즈는 볼록한 각막을 편편하게 눌러주도록 만들어진 특수렌즈로 잘 때만 껴주면 낮에는 안경 없이 시력이 잘 나오는 편리한 렌즈다. 더구나 근시진행 자체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삐딱한 자세 우리 아이 혹시‘척추 질환’
얼마 전 초등학생 사이에 척추측만증이 급증한다고 발표된 적이 있어 충격을 준 바 있다. 척추측만증이란 허리가 휘는 질환으로 뒤에서 봤을 때 척추가 S자나 C자 형태로 비틀어지는 것. 방치할 경우 허리 통증이 생기고 성장에도 영향을 준다.
주로 10세 전후에 시작돼 키가 크는 동안 허리도 같이 휘기 때문에 사춘기 동안 집중적으로 나빠진다. 하지만 천천히 진행되고 기울어진 각도가 커지기 전에는 통증이 없어서 방치하기 쉬운 것도 사실. 경희미르한의원 남지영 원장은 “바르지 못한 자세를 척추변형의 원인으로 꼽으며 비틀어진 척추는 성장판에 영향을 주지만 폐나 호흡기 질환, 소화불량 등 내부 장기의 순환상태도 악화 시킨다”고 조언했다. 심할 경우 어깨 좌우 높이나 다리 길이도 달라질 수 있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크다.
체형변형 치료는 추나요법, 침 치료, 스트레칭 등 운동치료가 병행된다. 남 원장은“부모가 아이들의 몸에 관심을 갖고 관찰해 인체의 기본이 되는 척추건강을 챙겨야 한다. 평상시 바른 자세와 함께 간단한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도움된다”고 전했다.
우리 아이 작은 키 방학동안 키우자
내 아이의 키가 또래 친구들에 비해 작으면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 부모세대에 비해 요즘 아이들의 평균 신장이 많이 커졌다고 하지만 주위에서 자녀의 키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자녀의 키는 유전적인 영향이 대부분이지만, 부모가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요즘은 과학적인 검진방법과 한의학의 장점을 결합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는 한방에 관심을 가지는 부모들이 많다. 크는 한의원 윤우성 원장은 “자녀의 성장 관리의 중요한 방법은 주기적인 키 측정이다”며 “정기 검진과 성장관리를 일찍부터 시작해주면 좋지만 적어도 남학생은 초등 5~6학년, 여학생은 3~4학년 때 바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방성장클리닉에서는 체질분석과 골연령, 체성분 측정 등 성장판 검사를 토대로 향후 관리계획을 제시한다. 필요에 따라 성장탕과 성장침, 운동요법, 성장마사지로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방성장치료는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을 권장한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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