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 1000대, 삼성르노자동차 이선자씨

원주에서만 4년째 1위

비결이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성실함과 배려죠!

지역내일 2010-01-14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남성들에 비해 다소 생소한 자동차 영업 파트는 그야말로 여성들에게는 힘든 분야였다. 그런 분야에 당돌하게 도전장을 내민 당돌한 아가씨가 있었으니 그녀가 바로 이선자(36·개운동)씨다.

대학을 졸업하고 우연찮은 기회에 자동차 영업소에서 일하게 된 이선자씨의 당시 나이는 25살. 어린 나이에 남자들에게는 다소 약한 분야라서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라며 "즐겁고 재밌었어요!"라며 그때를 회상한다. 도리어 여성에게는 생소한 분야라서 더욱 매력 있었다고 한다.

성실함과 부지런함이 기본이 된다면 더욱 승부를 걸 수 있는 직업이었다고 판단한 그녀는 자동차 영업의 일에 더욱 매진했고 그것은 고스란히 성과로 나타났다. 현재 원주에서 르노삼성자동차 판매실적 1위를 4년째 고수하는 걸 보니 그런 그녀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그녀가 지금까지 자동차 키를 넘겨준 고객만도 1000명이 넘는다.


● 고객과의 약속이요?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지켜야죠!

한번은 ''하루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이선자씨가 고객과의 약속을 하루 어긴 적이 있었다. 자동차를 손꼽아 기다리던 고객은 머리끝까지 화가 나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

최악의 상황까지 가 버리자 그녀는 고객에 대한 미안함과 자신에 대한 실망감으로 눈물을 흘렸고 그런 그녀의 모습이 고객에게 진심으로 전해져 결국에는 그 고객이 다시 구매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 일로 그녀에게는 일에 있어서 ''성실함''과 ''배려'' 이외에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라는 철칙 한 가지가 더 늘었다.

이선자씨는 자동차를 한 대라도 더 팔기 보다는 고객의 취향과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적합한 차량을 권해주고 상담해 준다. 그녀가 지금까지 원주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이것이다.

한 번 그녀와 인연을 맺으면 그 인연이 평생 이어지도록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솔하게 대하는 것. 그녀에게 차를 한 번 구입한 손님은 이내 그녀만의 고객이 되어 버리고 심지어는 자동차를 구입한 손님이 나서서 이선자씨에게 고객을 소개시켜 주기도 한다. "많게는 한 사람이 10대도 넘게 소개시켜 줬어요"라며 해맑게 웃는다.

소형차를 사든 대형차를 사든 그녀에게는 소중한 고객이고 도전이며 기쁨이다. "작은 소망이라면 정예의 영업팀을 꾸려 그곳의 지점장이 되는 게 제 꿈입니다"라며 환하게 웃는다. 10년 후 ‘엣지’ 있는 지점장이 되어 있을 그녀의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선하다.

문의: 011-9796-9599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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