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玄米)와 사랑에 빠진..이 남자, 참 착한 농부입니다(795호)

무첨가 무가공 100% 즉석 현미죽을 개발한 지리산착한농부 이수삼 대표.

지역내일 2009-12-19
무첨가 무가공 100% 즉석현미죽을 개발한 지리산착한농부 이수삼 대표. 10여년 현장 경험과 연구로 개발된 ‘즉석현미죽’과 ‘현미스낵’의 대박예감 강한데, “현미의 유익과 백미의 유해성이 명백하고. 백미에서 현미밥으로만 바꿔 먹어도 건강혁명이 일어날 만큼 현미의 영양과 가치가 탁월하다”말한다. 과자봉지 뒷면에 적힌 이름 모를 가공과 첨가물들을 보면 기가 막힌다는 그의 맘엔, 혀끝을 자극하는 먹거리 장난 등으로부터 사람을 지켜야 한다는 착한순정만 가득하다. “첨가물이나 가공이 무슨 필요 있나요? 과학 원리 한방이면 충분히 담백하고 깔끔하게 완성되는데..” 현미죽 역시 이렇게 탄생했다.

Q 사람들이 과학죽이라 부르는군요?
이유가 있어요. 착한농부현미죽은 현미의 수분(12~14%)과 마찰열, 그리고 기압차로만 만들거든요. 오랜 연구와 경험으로부터의 성과예요. 어떠한 첨가물도 없이 순간 팽창으로 죽이 되게 하는 획기적 방법입니다. 따끈한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먹을 수 있어요. 현미는 영양의 보고이긴 해도 꼭꼭 잘 씹어야 씨눈과 쌀겨 속의 영양소를 잘 섭취할 수 있어요. 현대인의 쫒기는 시간과 치아 상태에 맞는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영양과 소화흡수 간편 조리와 휴대성을 갖춘 즉석죽을 만든 이유입니다. 샘플보급과 학교시식, 학술토론, 세미나 등을 통해 좋은 반응을 확인합니다. 미국 수출도 시작합니다.

Q 그렇게도 현미를 사랑하는 까닭은요?
‘현미’ 한 톨에 건강의 해답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벼에서 왕겨를 벗겨낸 것을 현미라 하고 현미를 깎고 또 깎은 백미는 사미(死米죽은쌀)라 해서 창고에 두면 쥐도 까마귀도 안 먹는데, 어리석게도 인간들만 주식으로 삼고 있어요. 현미 속엔 에너지원인 전분질과 미네랄,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가 고루 들어있어 굳이 기름진 음식 안 먹어도 몸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혈압조절약 대신 현미식이요법 처방으로 고혈압환자를 치유한 병원 사례도 있고. 간암·간경화·간염 등에 특효인 코린 성분과 위장 활동을 돕고 체내 유독물질을 해독하는 씨눈속의 휘친산 등을 비롯해,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와 혈당치를 내리고 장내부패균을 억제하는 등 질병 예방과 치유효과들이 계속 입증되고 있지요.

Q 착한농부는 KISS..를 좋아한다구요?!
예 맞습니다. 저는 생산 원칙을 사람(人)을 좋게(良)하는 식(食)의 뜻에 두고 있어요. 먹어서 이롭지 않은 것은 바른 먹거리가(食)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Keep it small & simple, KISS를 생활신조로 합니다. “혀가 원하는 것이 아닌 몸이 원하는 것/ 먹는 것과 약은 하나라는 의식동원(醫食同原)/ 밥이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는 세 가지 이념에 맞추는 방법이지요. 지리산착한농부는 나 자신인 동시에 지리산권역의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나아가 모든 국민이 착한농부의 뜻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착한사람, 착한 세상이 되기 바란다는 뜻을 담았어요. 지리산 남쪽 하동에 터전을 두는 것에도 의미와 까닭이 따로 있어요. 지리산은 청정지역·생태계의 보고로서 친환경농업에 적합하고, 동시에 민족의 영과 혼이 깃든 곳이기 때문이랍니다.

Q 로컬푸드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계시는데..
로컬푸드는 단순히 지역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좁은 의미와 농업의 산업논리를 넘어섭니다. 인간과 생태계의 공존과 상생, 그리고 살림과 나눔의 실천의지인 것이죠. 생태농업과 친환경농업을 통한 먹거리가 학생 및 지역급식에 오르게 되면 국민건강과 지역농가 기반이 동시에 튼튼해지고, 국내·외 거대식품자본 지배의 왜곡된 공급구조를 바로잡고 식량주권 회복 등으로 자연히 연결됩니다. 로컬푸드 급식을 위해서는 급식지원센터와 최저입찰제 등의 제도개선 및 교육청과 학교장 등의 인식 전환, 그리고 농업인의 친환경농업기반 및 급식 네트워크 확보가 관건입니다.

배풀고 봉사하며, 우리 모두 노블레스 오블리제
이수삼 대표가 미국농업과 식량정책, 다국적 거대곡물메이저의 횡포 등에 관심을 갖고 우리밀운동에 뛰어든 원인은, 곡물(밀)을 싣던 노동자의 질식사고(농약중독) 목격에서 비롯된다. 미국·유럽·서남아시아 등에서 해운관련 및 포워딩 등의 10년 일을 접고 88년 귀국. 경남대 앞에서 전통찻집 ‘다로’를 운영하며, 경남과 부산지역 녹차전문전통다원의 산파역과 함께 한빛누리청소년문화재단 창립 대표로 청소년문제에 동참하고, 배달녹색연합(녹색연합 전신)을 통해 마산만 살리기와 환경운동 및 우리밀살리기운동에로의 헌신 등..

낮추어 사회의 소금으로 하는 착한 일이 어지간히 많다. 사람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열정과 그에 따른 움직임이 살맛 자체이기 때문이다. 마산고 총동창회(28회) 부회장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도덕심(노블레스 오블리제)으로 ‘끼리의 잔치’가 아닌 이웃을 위해 베풀고 봉사하는 동창회가 되기를 특히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인데..

세상을 향해 “나눔의 마음이 절실히 필요한 때예요. 내가 먼저 나누면 행복해집니다. 불행은 더 많이 갖고 더 많이 먹으려는 데서 출발합니다. 많이 가지기보다 바르게 가지기, 많이 먹기보다 바르게 먹기. 이것이 행복의 출발입니다. 밥을 바꾸어 당신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십시오! 그러기 위해, Keep it small and simple!”의 소망을 전한다. 세상을 데우는 따뜻한 가슴으로 초로의 길목에 선 멋쟁이 신사. 농부 이수삼을 향해 우리는 또, 과거에도 항상 그랬듯 지금도 또 앞으로 늘.. 바로 지금 착한농부스토리로 사는 늘 푸른 진행형의 청춘을 기원한다.
http://cafe.daum.net/jiri4an(지리산착한농부)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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