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더미싱과 함께 하는 깜짝 변신

재봉D·I·Y로 행복한 우리집을 만들어 봐요~

지역내일 2009-12-18
재봉틀 하면 밤새 발틀을 돌려가며 가족들의 옷을 만들던 우리네 어머니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기성복이 많지 않던 그 당시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상풍경이 요즘에 와서는 특별한 나만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취미로 자리 잡았다. 알록달록 우리집을 예쁘게 단장하는 일부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리 아이 옷 만들기 등 즐거운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미싱기의 어제오늘부터 미싱기 선택법까지 D·I·Y에 필요한 조건들을 모아봤다.

슬림한 디자인과 편리성을 갖춘 미싱기-젊은 층 주부들이 많이 찾아
재봉 D·I·Y 제품들이 새롭게 각광받는 데는 인터넷 카페가 한 몫을 하고 있다. 카페활성화로 재료의 선택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여러 정보가 공유되면서 미싱기를 구입하려는 연령대도 20~30대로 젊어졌다.
“결혼전후의 젊은 주부들이 많이 찾는 편입니다. 취미로 리폼이나 퀼트 등을 배우는 곳도 많아졌고 애완동물이나 아이의 옷을 만들고 싶어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 같아요.” 부라더미싱 수원대리점 김충현 씨는 인터넷을 통해 미싱 사용법을 숙지하고 방문하는 주부들도 적지 않다고 했다. 발틀로 돌리던 덩치 큰 예전의 것과 비교했을 때 요즘 미싱기는 디자인은 슬림해지고 휴대도 가능할 만큼 간편해졌다. 프리암(소매 박기에 용이하도록 만든 판)과 평판으로 호환 가능한 재봉작업판도 작업의 편리성을 더한다. 터치스크린으로 패턴을 선택하고 재봉 속도도 조절할 수 있어 간단한 조작법만 알면 누구나 재봉 D·I·Y에 도전할 수 있다.

내게 맞는 미싱기는? 사용용도, 원단의 두께, AS 꼼꼼하게 따져야
미싱기를 고를 때는 기능의 가짓수, 힘과 정숙성(소음) 정도, 조작의 편의성, 디자인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 4~5가지 요소가 업그레이드 될수록 가격대는 높게 형성된다. 김충현 씨는 “초보자의 경우 처음이고 잘 모른다고 무조건 싼 것만 찾게 되는데 이런 제품의 대부분이 미싱기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결국 재구매로 이어지는 만큼 AS도 가능한 30~40만 원대의 중간 정도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구입하는 것이 포인트다.
미싱기의 힘은 페달에서부터 시작된다. 자동차를 운전하듯이 미싱기의 페달이 바늘의 힘과 속도를 조절한다. 모양내는 노루발의 종류는 미싱기에 따라 100가지가 넘는데, 원터치로 교체가 가능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말아박기, 핀턱, 코팅, 파이핑, 지그재그, 바인더, 퀼트, 단추구멍 노루발 등을 이용해 원하는 패턴을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노루발과 천을 누르는 압력을 맞추는 일은 초보자로서는 쉽지 않은 일. 자동노루발압력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의 경우는 옷감의 종류에 따라 적당한 압력이 항상 유지되도록 해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하다.
큰 사이즈의 퀼트 작품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퀼트 미싱도 등장했다. 넓은 천도 충분히 들어갈 만한 공간 확보는 물론 퀼트의 세부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넓은 보조테이블도 제공된다. 전자식 버튼, 페달 겸용으로 만들어져 보다 손쉬운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로 사용하는 용도와 원단의 두께 등을 따져 그에 맞는 미싱기를 골라보자.

커튼, 쿠션부터 아이옷, 리폼수선까지 다양한 변신 가능해
요즘엔 문화센터, 여성회관 등 미싱기를 활용한 양재교육 강좌가 많아져서 기본적인 미싱기 다루는 방법들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부라더미싱 대리점에서도 방문객들에게 시연을 통해 미싱기 조작법을 설명해준다. 김충현 씨는 “부라더미싱은 지역별 협력학원을 갖추고 있어 구입고객에 한해 홈패션 3개월 무료 수강권을 증정하고 있다”면서 “재단가위와 실 등의 재봉 용구함, 기본적인 노루발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커튼, 쿠션커버 등 집안의 인테리어를 확 바꿔줄 홈패션 과정을 거치면 본격적인 옷 만들기 과정인 양재로 옮겨간다. 부라더미싱 홈페이지(www.부라더미싱.com 또는 www.misingmall.com) 외에도 책이나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필요한 옷본을 구입할 수 있다. 타월지의 아동 목욕가운부터 멜빵바지, 벨벳으로 만든 우아한 드레스까지 소재만 달리 한 다양한 옷들이 탄생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시즌인 만큼 초록과 붉은 색이 적절히 조화된 원단으로 크리스마스트리와 소품을 만드는 것도 좋을 듯하다. 처음엔 별 의미 없던 천 한 장이 D·I·Y로 멋있게 변신하는 순간 세상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로 바뀌어간다.

문의 부라더미싱 수원대리점 031-238-8185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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