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가 있는 교회, 가정을 도와주는 교회
십자가만 없다면 영락없는 일반 건물. 더구나 1층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카페 분위기가 범상치 않아 그냥은 지나칠 수가 없다. 그뿐인가, 목사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외모, 거침없이 솔직한 얘기에 금세 친근해졌다.
“카페가 있는 교회로도 유명해요. 사실은 십자가도 달고 싶지 않았는데 그건 교인들에게 한발 양보했죠.(웃음)” 장동학 목사의 깨어있는 생각은 노출 시멘트로 마감한 소탈한 교회의 외벽에도 십분 담겨있다.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현대적인 예배를 강조하며 외형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는 교회를 추구한다. 부목사 생활을 거쳐 개척교회 담임목사와 새 성전 건축 등 짧다면 짧은 20여 년의 목회활동에서 그가 이뤄낸 성과는 총회의 롤 모델이 되고 있을 정도다. “물론 하나님의 인도하심 때문”이라는 장 목사는 “부부사랑학교와 같은 특화된 교회의 프로그램이나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교인들의 모습도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부부싸움 하면 하늘꿈연동교회로 가라’는 얘기가 나올 만큼 부부사랑학교는 교회의 간판 프로그램이 됐다. 대화 방법의 훈련으로 감수성과 사랑하는 마음이 회복되고 성경의 말씀처럼 한 몸이 되어가는 부부를 보면서 보다 큰 사명감을 느낀다.
교회에 대한 세상의 편견은 구원의 외침, 끊임없이 소통하고파
장 목사의 꿈은 자선 사업가였다. 하지만 대학 때 만난 하나님이 그를 자선사업가가 아닌 목사로 세워줬다. “솔직히 후회할 때도 있어요. 특히 성전 건축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죠. 하지만 그런 과정엔 그만한 하나님의 뜻이 숨어있더라고요.” 복음학교를 만나면서 영적인 회복이 이루어지고, 다시 목회자가 된 것이 행복해지기 시작했으니까 말이다.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두렵고 외로운 존재다. 그는 그런 마음을 위로받고 기쁨으로 채워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고 한다. 교회를 바라보는 세상의 편견은 오히려 자신을 살려달라는 간절한 외침으로 들린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외부인 대상 하늘꿈알파 프로그램(297-0277)은 그런 세상을 향한 소통의 첫 단추다.
10여 년 전 개척 당시, 찾아오는 교회로 만들고 싶었다는 장 목사의 바람은 어디만큼 와 있는 걸까. “다시 시작입니다. 지역사회에 영향을 주는 교회로, 누구든지 이곳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열린 교회로 만들어야죠.”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건물도 임대하고, 지역민들을 초대해 식사도 대접할 생각이다. 그러면서 누구나 하늘의 꿈을 꾸는, 꿈꾸는 사람들이 되기를 그는 간절히 소망한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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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만 없다면 영락없는 일반 건물. 더구나 1층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카페 분위기가 범상치 않아 그냥은 지나칠 수가 없다. 그뿐인가, 목사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외모, 거침없이 솔직한 얘기에 금세 친근해졌다.
“카페가 있는 교회로도 유명해요. 사실은 십자가도 달고 싶지 않았는데 그건 교인들에게 한발 양보했죠.(웃음)” 장동학 목사의 깨어있는 생각은 노출 시멘트로 마감한 소탈한 교회의 외벽에도 십분 담겨있다.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현대적인 예배를 강조하며 외형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는 교회를 추구한다. 부목사 생활을 거쳐 개척교회 담임목사와 새 성전 건축 등 짧다면 짧은 20여 년의 목회활동에서 그가 이뤄낸 성과는 총회의 롤 모델이 되고 있을 정도다. “물론 하나님의 인도하심 때문”이라는 장 목사는 “부부사랑학교와 같은 특화된 교회의 프로그램이나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교인들의 모습도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부부싸움 하면 하늘꿈연동교회로 가라’는 얘기가 나올 만큼 부부사랑학교는 교회의 간판 프로그램이 됐다. 대화 방법의 훈련으로 감수성과 사랑하는 마음이 회복되고 성경의 말씀처럼 한 몸이 되어가는 부부를 보면서 보다 큰 사명감을 느낀다.
교회에 대한 세상의 편견은 구원의 외침, 끊임없이 소통하고파
장 목사의 꿈은 자선 사업가였다. 하지만 대학 때 만난 하나님이 그를 자선사업가가 아닌 목사로 세워줬다. “솔직히 후회할 때도 있어요. 특히 성전 건축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죠. 하지만 그런 과정엔 그만한 하나님의 뜻이 숨어있더라고요.” 복음학교를 만나면서 영적인 회복이 이루어지고, 다시 목회자가 된 것이 행복해지기 시작했으니까 말이다.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두렵고 외로운 존재다. 그는 그런 마음을 위로받고 기쁨으로 채워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고 한다. 교회를 바라보는 세상의 편견은 오히려 자신을 살려달라는 간절한 외침으로 들린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외부인 대상 하늘꿈알파 프로그램(297-0277)은 그런 세상을 향한 소통의 첫 단추다.
10여 년 전 개척 당시, 찾아오는 교회로 만들고 싶었다는 장 목사의 바람은 어디만큼 와 있는 걸까. “다시 시작입니다. 지역사회에 영향을 주는 교회로, 누구든지 이곳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열린 교회로 만들어야죠.”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건물도 임대하고, 지역민들을 초대해 식사도 대접할 생각이다. 그러면서 누구나 하늘의 꿈을 꾸는, 꿈꾸는 사람들이 되기를 그는 간절히 소망한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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