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섹션 리포터 수첩
‘아프지 않으면 건강’은 옛말, 이젠 ‘보다 젊게 사는 것’
어떻게 늙느냐에 초점 맞춘 ‘러브에이징’ … 중년여성 위한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
2010년 새해가 밝았다. 오가다 만나는 사람들과 덕담을 주고 받는 일이 잦아지는 시기다. 요즘 같은 때 가장 많이 하는 역시 ‘건강’과 관련한 인사가 아닐까.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이미 80세를 넘어 꿈의 100세를 바라보고 있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는 어떻게 오래 사느냐가 해를 거듭할수록 중요해지는 이유다. 건강의 의미나 노화를 바라보는 시각도 크게 달라졌다. 이제 건강의 의미가 ‘아프지 않는 것’을 넘어 ‘보다 젊게 사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늙는 것 자체를 부정적인 것으로 봤다면 이제는 몸과 마음이 나이들어가는 일에 순응하자는 ‘러브에이징’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에 본지 건강의료팀에서도 ‘건강기획-러브에이징 캠페인’ 기사를 연재하는 등 ‘보다 젊게 사는’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4월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기획한 ‘주부 우울증’ 기사를 비롯해, 불경기 주부들의 지역보건소 활용법 등 지난해에는 주부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정보를 주로 다뤘다. 특히 지난 해 6월 게재된 분당 거주 지역가입자(자영업자)와 주부들의 건강검진 수검률에 관한 기사는 특별한 질환이 없을 때 정기적으로 받는 정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2010년 새해에도 본지 건강의료팀은 할 일이 참 많다. 무엇보다 주독자층인 분당의 40~5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그들이 원하는 젊음과 건강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름다움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하는 성형외과 기사를 비롯해 산부인과 내과 정형외과 치과 안과 등 각 진료과목에서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습관, 운동법 등 항노화정보를 꾸준히 소개할 계획이다. 건강과 젊음이 경쟁력인 시대, 새해에는 돈이나 일에 관한 원대한 목표보다는 나 자신만을 위한 건강목표를 하나씩 세워보는 건 어떨까. 본인 건강상태에 맞춰 허리둘레 몇 인치 줄이기, 일주일에 근력운동 몇 번 유산소 운동 몇 번, 채소 과일을 매일 먹기처럼 현실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간단히 정해보자. 한 해 두 해 세월이 흘러 숫자나이를 더 먹더라도 몸과 마음만큼은 청년기의 날렵하고 튼튼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면, 100세 장수는 결코 남의 일만이 아닐 것이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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