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의원 문기영원장
자영업을 하는 박모씨(52세)는 수개월 전부터 소변이 자주 마려우면서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으면서 재채기를 할 때 소변이 흘러 난감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바쁘게 일하다보니 운동할 시간도 없고 스트레스가 많아 그러려니 하다가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한의원에 래원하게 되었다.
갱년기 연령이 되면 하복부의 울혈로 인하여 방광, 요도의 혈관들이 위축하게 되어 하복부가 냉해지면서 박모씨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배뇨이상으로 갱년기 여성 30% 정도가 이 증상을 갖고 있다. 갱년기 여성의 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복부진단이 용이하다.
한의학에서는 복진(腹診)을 통해 인체의 막혀 있는 부분을 파악해내고 그 원인이 되는 독소를 치료한약 투여를 통해 배출시킨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몸의 전체적인 순환을 유도하고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면역기능을 극대화시켜 질병을 치료한다.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투여되는 치료한약은 심플하면서도 정확한 목표를 갖도록 집중되어 구성된다. 몸에 좋으라고 그냥 먹는 보약과는 개념 자체가 다르다. 치료한약이 투여되면 인체는 거기에 반응하게 된다. 틀어져있던 몸의 균형이 점차 바로잡아지면서 몸이 크게 한 번 변하는 때가 오는데 이를 ‘명현현상’ 이라고 한다. 이 ‘명현현상’ 을 거치면서 비로소 호르몬계와 자율 신경계가 균형을 찾게 되는 것이다.
박모씨(52세)의 경우에는 3개월간 치료한약을 복용하면서 운동 요법 및 심부온열요법을 병행하여 하복부의 울혈 및 어혈을 해독하였다. 그 결과 현재는 불편한 소변증상이 사라졌으며 예전보다 더욱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다.
요실금의 경우 한약치료와 함께 평소 골반근육강화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여 근육을 강화시켜주고 하복부의 혈관이 확장시켜주면 효과가 훨씬 빠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증상이 오래 진행되지 않았을 때 초기에 바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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