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고 멋진 대학생활을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필수조건이 돼버린 외모 가꾸기. 대학 1학년 여름방학 후 쌍꺼풀 수술로 변신을 꾀했던 풍경은 고조선 때 쯤의 얘기로 가늠될 정도로 오래된 얘기다.
입학 전 겨울방학을 이용해 외모 가꾸기를 했던 풍속도 이미 올드버전에 속한다. 수능 후 겨울방학 사이 모든 것을 끝내는 속전속결형 외모 가꾸기가 바람을 타고 있다. 얼굴성형에서부터 비만치료와 치아교정, 운전면허 따기 등에 수능 못지않게 열을 올리고 있는 고삼 수험생들. 그들은 지금 변신 중이다.
이경희 서경숙 허희정 공동 취재
난 너무 예뻐! 당당한 자신감의 첫 걸음 - 성형
수능의 짐을 내려놓은 수험생들의 발길이 성형외과로 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능이 끝나면 수험생들의 성형상담이 줄을 이으면서 성형외과들은 성수기를 맞는다. ‘수능성형’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다. 예외도 있지만 수능 후에 하는 성형은 첫 성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이는 부모와 오랜 협상 끝에 수능을 끝내고 주어지는 일종의 보상인 경우가 많다. 오래된 숙원이었던 만큼 성형을 앞두고 크게 기대하거나 들뜨는 것은 당연한 일.
성형외과 전문의 정영원 원장은 “첫 성형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위축됐던 내면의 모습까지 개선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첫 성형인 만큼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꼼꼼하게 챙겨야 재성형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장은 멈췄는가
신체적으로는 수술을 받는 부위의 ‘성장이 멈추었는가’ 확인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 통상 눈과 코는 15세, 다른 신체부위는 17세 정도면 성장이 멈춘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차가 있는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성장판이 닫혔는지 여부를 면밀히 알아본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게 현명하다. 수술 후 기형성장이나 성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정서적 측면도 중요하다.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가, 원하는 목표가 비현실적인 것은 아닌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어느 ‘병원’보다는 의사 ‘누구’를 먼저 따져라
어린 학생들은 병원을 선정할 때, ‘어디가 유명하더라’하는 등의 입소문에 혹하기 쉽다. 그러나 성형은 시술 부위가 세밀하게 나뉘고 각 부위마다 권위자도 다르다. 따라서 성형외과를 선택할 때 병원의 명성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원하는 부위에서 권위자가 누구인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발품 충분히 판 후 병원 선정해야 후회 없다
나름의 기준으로 후보 병원을 선정했다면, 그 다음부터는 직접 발로 뛰며 병원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마다 성형관점이 틀리기 때문에 여러 병원에서 가상성형으로 변화될 모습을 체크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상담을 받아야 성형정도를 두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당부했다.
재수술 가장 많은 코성형, 수술법·사용재료까지 체크
성형외과 측에 따르면 코수술을 하는 10명 중 3~4명은 재수술이며, 재수술을 하는 10명 중 3~4명은 서너 번씩 재수술을 하는 사람이다. 그만큼 코는 쌍꺼풀 다음으로 많이 하는 시술임과 동시에 수술자의 만족을 얻어내기가 까다로운 부위다. 따라서 성공적인 코성형은 의료진의 시술능력과 사용 재료가 절대적이다. 코는 특히 얼굴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 부위니만큼 수술 전, 반드시 수술법과 사용재료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애프터서비스는 필수!
아미성형외과 신현종 원장은 “성공적인 성형을 위해서는 해당병원이 의료진의 기술력뿐 아니라 수술 후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이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성형수술은 아주 미세한 차이에 의해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후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적절한 관리는 통증이나 붓기는 물론 회복기간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수술 후 빠른 회복과 붓기 감소를 돕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전격적으로 도입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다. 보통 레이저와 메조 테라피, 림프마사지로 구성돼 붓기 관리를 돕는다. 또한 통증완화를 돕는 자가통증 조절장치(PCA)는 수술 후 작은 통증까지 세심하게 관리해줘 첫 성형을 앞두고 두려움이 큰 환자들에게 호응이 높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입학 전 겨울방학을 이용해 외모 가꾸기를 했던 풍속도 이미 올드버전에 속한다. 수능 후 겨울방학 사이 모든 것을 끝내는 속전속결형 외모 가꾸기가 바람을 타고 있다. 얼굴성형에서부터 비만치료와 치아교정, 운전면허 따기 등에 수능 못지않게 열을 올리고 있는 고삼 수험생들. 그들은 지금 변신 중이다.
이경희 서경숙 허희정 공동 취재
난 너무 예뻐! 당당한 자신감의 첫 걸음 - 성형
수능의 짐을 내려놓은 수험생들의 발길이 성형외과로 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능이 끝나면 수험생들의 성형상담이 줄을 이으면서 성형외과들은 성수기를 맞는다. ‘수능성형’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다. 예외도 있지만 수능 후에 하는 성형은 첫 성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이는 부모와 오랜 협상 끝에 수능을 끝내고 주어지는 일종의 보상인 경우가 많다. 오래된 숙원이었던 만큼 성형을 앞두고 크게 기대하거나 들뜨는 것은 당연한 일.
성형외과 전문의 정영원 원장은 “첫 성형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위축됐던 내면의 모습까지 개선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첫 성형인 만큼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꼼꼼하게 챙겨야 재성형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장은 멈췄는가
신체적으로는 수술을 받는 부위의 ‘성장이 멈추었는가’ 확인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 통상 눈과 코는 15세, 다른 신체부위는 17세 정도면 성장이 멈춘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차가 있는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성장판이 닫혔는지 여부를 면밀히 알아본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게 현명하다. 수술 후 기형성장이나 성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정서적 측면도 중요하다.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가, 원하는 목표가 비현실적인 것은 아닌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어느 ‘병원’보다는 의사 ‘누구’를 먼저 따져라
어린 학생들은 병원을 선정할 때, ‘어디가 유명하더라’하는 등의 입소문에 혹하기 쉽다. 그러나 성형은 시술 부위가 세밀하게 나뉘고 각 부위마다 권위자도 다르다. 따라서 성형외과를 선택할 때 병원의 명성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원하는 부위에서 권위자가 누구인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발품 충분히 판 후 병원 선정해야 후회 없다
나름의 기준으로 후보 병원을 선정했다면, 그 다음부터는 직접 발로 뛰며 병원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마다 성형관점이 틀리기 때문에 여러 병원에서 가상성형으로 변화될 모습을 체크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상담을 받아야 성형정도를 두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당부했다.
재수술 가장 많은 코성형, 수술법·사용재료까지 체크
성형외과 측에 따르면 코수술을 하는 10명 중 3~4명은 재수술이며, 재수술을 하는 10명 중 3~4명은 서너 번씩 재수술을 하는 사람이다. 그만큼 코는 쌍꺼풀 다음으로 많이 하는 시술임과 동시에 수술자의 만족을 얻어내기가 까다로운 부위다. 따라서 성공적인 코성형은 의료진의 시술능력과 사용 재료가 절대적이다. 코는 특히 얼굴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 부위니만큼 수술 전, 반드시 수술법과 사용재료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애프터서비스는 필수!
아미성형외과 신현종 원장은 “성공적인 성형을 위해서는 해당병원이 의료진의 기술력뿐 아니라 수술 후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이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성형수술은 아주 미세한 차이에 의해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후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적절한 관리는 통증이나 붓기는 물론 회복기간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수술 후 빠른 회복과 붓기 감소를 돕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전격적으로 도입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다. 보통 레이저와 메조 테라피, 림프마사지로 구성돼 붓기 관리를 돕는다. 또한 통증완화를 돕는 자가통증 조절장치(PCA)는 수술 후 작은 통증까지 세심하게 관리해줘 첫 성형을 앞두고 두려움이 큰 환자들에게 호응이 높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