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가 9일 국회에 세종시 인프라예산의 통과를 요청했다.
또 서울대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세종시 예산은) 정부부처 이전과 관련되지 않고 부처 인프라와 관련된 예산인 만큼 국회에서 통과시켜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중앙행정기관 건립예산을 국회가 처리하면 세종시 원안을 승인하는 꼴이 되는 만큼 부처이전비는 삭감해야 한다”는 이군현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다.
그는 이어 “내년에 1375억원 규모의 1단계 공사비를 쓰게 돼 있지만 당장 세종시로 부처를 이전하는 게 아니다”며 “내년 공사비는 부처 이전과 관련되는 게 아니라 부처 인프라와 관련되는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정부는 내년도 세종시 예산에 6950억원을 편성했으며 이중 1375억원이 1단계 공사비와 2·3단계 설계비 명목의 중앙행정기관 건립예산에 포함돼 있다.
정 총리는 또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을 통해 “전체 서울대는 아니지만 서울대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총리실은 “교육·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브랜드가 있는 서울대가 참여해 준다면 세종시와 서울대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미로 답변한 것”이라며 “서울대와는 직접적인 협의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시종 민주당 의원은 “혼인빙자 금품갈취죄를 아느냐. ‘땅(연기군 부지)을 떼주면 결혼(행정도시 건설) 해주겠다. 그리고 살림살이(자족도시)도 몇 개 갖다주겠다’고 하더니, 결혼을 안한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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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대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세종시 예산은) 정부부처 이전과 관련되지 않고 부처 인프라와 관련된 예산인 만큼 국회에서 통과시켜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중앙행정기관 건립예산을 국회가 처리하면 세종시 원안을 승인하는 꼴이 되는 만큼 부처이전비는 삭감해야 한다”는 이군현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다.
그는 이어 “내년에 1375억원 규모의 1단계 공사비를 쓰게 돼 있지만 당장 세종시로 부처를 이전하는 게 아니다”며 “내년 공사비는 부처 이전과 관련되는 게 아니라 부처 인프라와 관련되는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정부는 내년도 세종시 예산에 6950억원을 편성했으며 이중 1375억원이 1단계 공사비와 2·3단계 설계비 명목의 중앙행정기관 건립예산에 포함돼 있다.
정 총리는 또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을 통해 “전체 서울대는 아니지만 서울대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총리실은 “교육·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브랜드가 있는 서울대가 참여해 준다면 세종시와 서울대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미로 답변한 것”이라며 “서울대와는 직접적인 협의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시종 민주당 의원은 “혼인빙자 금품갈취죄를 아느냐. ‘땅(연기군 부지)을 떼주면 결혼(행정도시 건설) 해주겠다. 그리고 살림살이(자족도시)도 몇 개 갖다주겠다’고 하더니, 결혼을 안한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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