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카페거리 이탈리안 레스토랑 ‘르 씨엘’
예뻐서 끌리고, 맛있어서 더 끌리는 그 곳
이탈리아 직수입 식재료만을 사용한 파스타와 피자 …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도 높아
지역내일
2009-12-04
(수정 2009-12-06 오후 11:19:07)
이방인의 음식 호기심으로 맛보던 파스타. 면 요리를 특히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을 순식간에 사로잡으며 국민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만큼 파스타를 먹는 사람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지는 것은 당연지사. 여러 가지 소스와 부재료로 다양한 맛을 내는 파스타는 새콤한 토마토소스,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크림소스, 담백한 오일소스를 기본으로 하여 야채와 해물, 고기를 넣어 그 종류만도 수십 가지가 넘는다. 죽전 카페거리에 위치한 정통 이탈리아 레스토랑 ‘르 씨엘’. 국내에서는 흔히 맛보기 힘든 이탈리아 본토의 다양한 파스타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 반갑다. 이탈리아요리 전문 셰프의 손에서 탄생되는 요리가 하나의 예술작품을 연상케 하며, 파스타와 피자에 대한 낯설고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맛으로 한번, 눈으로 한 번 더 즐거워지는 요리예술
강렬한 붉은 색의 포인세티아가 인상적인 야외 테라스와는 달리 실내공간은 포근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이다. 통유리 하나 사이로 완전히 다른 곳이라는 느낌이 도시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공간이라 더 각별하다. 먹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이 요리가 주는 색감이다. 하얀 접시를 도화지 삼아 요리를 작품 대하듯 하는 이성훈 셰프의 손길이 이곳의 파스타가 다른 곳과 격이 다른 이유다. 하얗게 빛나는 접시 위에 다채로운 색감의 메뉴가 행진해온다. 셰프 추천메뉴인 그란치오 파스타와 마르게리따 피자가 어우러진 테이블은 한편의 수채화 같다. “킹크랩 살과 날치 알이 듬뿍 들어간 그란치오는 크림소스의 밋밋함을 붉은 게살로 살려내고, 그 위에 크레숑을 얹어 초록 색감을 더했죠. 여기에 날치 알을 듬뿍 뿌려주어 맛과 더불어 예술적 색감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어요.” 이탈리아 국기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는 마르게리따 피자는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살린 대표적인 메뉴. 우선 얇은 도우가 무척 인상적이다.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가 풍부하게 녹아있어 부드러움의 깊이가 다르다. 토마토와 바질이 토핑의 전부. 마르게리따 피자는 토핑이 없이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피자라고.
신선함이 생명인 야채 제외한 모든 주재료 이태리 직수입
파스타에 가장 많이 쓰이는 국수가 바로 스파게티. 밀가루의 일종인 세몰리아나를 반죽해서 만드는 파스타의 맛을 결정하는 주재료다. 이 집에서는 스파게티 면을 비롯해 피자에 사용되는 모짜렐라 치즈 등 요리에 사용되는 모든 주재료는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다. 본토의 맛을 고수하기 르 씨엘의 고집 때문이다. “같은 음식이라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다른 맛을 내듯이 같은 파스타라고 해도 다 맛이 달라요. 맛을 결정하는 첫 번째는 재료라고 생각해요. 신선함이 생명인 채소 같은 재료들을 빼놓고는 본토에서 직수입하는 것도 그 때문이죠.” 우리나라 사람이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강렬한 짠맛에 있다고 한다. 르 씨엘에서는 이탈리아 본토의 맛을 고수하면서도 한국인의 입에 맞는 맛들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음식도 어떻게 디자인해서 먹느냐에 따라 맛과 영양이 달라진다잖아요. 크림소스 파스타는 우리에겐 약간 느끼할 수 있어요. 이 느끼한 맛은 토마토가 잡아줍니다. 때문에 가벼우면서도 깔끔한 맛의 피자가 어울리죠. 반대로 매콤한 피자라면 매운 맛을 달래줄 크림소스 파스타가 어울리겠죠.”
착한 가격과 다양한 이벤트는 르 씨엘의 숨은 매력
고급스런 분위기에 신선재료까지, 그런데도 르 씨엘의 파스타와 피자 모든 메뉴가 부가세 포함 1만 원대다. 합리적인 가격은 르 씨엘의 또 다른 매력. 특히 영국왕실 지정 납품 브랜드인 나이로비 커피를 3500원이면 즐길 수 있다. 그것도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뽑아 낸 깊은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커피다. 이탈리아 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의 경우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고급 와인을 1~2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르 씨엘은 고급스런 감각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한 회식 장소로도 안성맞춤. 주물난로에 고구마와 감자 굽기, 와인페스티벌 등 연말과 신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문의 031-898-0831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맛으로 한번, 눈으로 한 번 더 즐거워지는 요리예술
강렬한 붉은 색의 포인세티아가 인상적인 야외 테라스와는 달리 실내공간은 포근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이다. 통유리 하나 사이로 완전히 다른 곳이라는 느낌이 도시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공간이라 더 각별하다. 먹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이 요리가 주는 색감이다. 하얀 접시를 도화지 삼아 요리를 작품 대하듯 하는 이성훈 셰프의 손길이 이곳의 파스타가 다른 곳과 격이 다른 이유다. 하얗게 빛나는 접시 위에 다채로운 색감의 메뉴가 행진해온다. 셰프 추천메뉴인 그란치오 파스타와 마르게리따 피자가 어우러진 테이블은 한편의 수채화 같다. “킹크랩 살과 날치 알이 듬뿍 들어간 그란치오는 크림소스의 밋밋함을 붉은 게살로 살려내고, 그 위에 크레숑을 얹어 초록 색감을 더했죠. 여기에 날치 알을 듬뿍 뿌려주어 맛과 더불어 예술적 색감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어요.” 이탈리아 국기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는 마르게리따 피자는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살린 대표적인 메뉴. 우선 얇은 도우가 무척 인상적이다.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가 풍부하게 녹아있어 부드러움의 깊이가 다르다. 토마토와 바질이 토핑의 전부. 마르게리따 피자는 토핑이 없이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피자라고.
신선함이 생명인 야채 제외한 모든 주재료 이태리 직수입
파스타에 가장 많이 쓰이는 국수가 바로 스파게티. 밀가루의 일종인 세몰리아나를 반죽해서 만드는 파스타의 맛을 결정하는 주재료다. 이 집에서는 스파게티 면을 비롯해 피자에 사용되는 모짜렐라 치즈 등 요리에 사용되는 모든 주재료는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다. 본토의 맛을 고수하기 르 씨엘의 고집 때문이다. “같은 음식이라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다른 맛을 내듯이 같은 파스타라고 해도 다 맛이 달라요. 맛을 결정하는 첫 번째는 재료라고 생각해요. 신선함이 생명인 채소 같은 재료들을 빼놓고는 본토에서 직수입하는 것도 그 때문이죠.” 우리나라 사람이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강렬한 짠맛에 있다고 한다. 르 씨엘에서는 이탈리아 본토의 맛을 고수하면서도 한국인의 입에 맞는 맛들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음식도 어떻게 디자인해서 먹느냐에 따라 맛과 영양이 달라진다잖아요. 크림소스 파스타는 우리에겐 약간 느끼할 수 있어요. 이 느끼한 맛은 토마토가 잡아줍니다. 때문에 가벼우면서도 깔끔한 맛의 피자가 어울리죠. 반대로 매콤한 피자라면 매운 맛을 달래줄 크림소스 파스타가 어울리겠죠.”
착한 가격과 다양한 이벤트는 르 씨엘의 숨은 매력
고급스런 분위기에 신선재료까지, 그런데도 르 씨엘의 파스타와 피자 모든 메뉴가 부가세 포함 1만 원대다. 합리적인 가격은 르 씨엘의 또 다른 매력. 특히 영국왕실 지정 납품 브랜드인 나이로비 커피를 3500원이면 즐길 수 있다. 그것도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뽑아 낸 깊은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커피다. 이탈리아 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의 경우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고급 와인을 1~2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르 씨엘은 고급스런 감각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한 회식 장소로도 안성맞춤. 주물난로에 고구마와 감자 굽기, 와인페스티벌 등 연말과 신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문의 031-89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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