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맛집 91

장항동 김미정 독자 추천 ‘양지뜰칼국수’

시원하면서도 뒷맛 깔끔한 해물국물에 반하다

지역내일 2009-12-04
일산경찰서 뒤편 양지마을 건영2단지 앞 골목길에 위치한 ‘양지뜰칼국수’. 번잡한 상권에 위치해있지 않는데도 칼국수 마니아들 사이에선 꽤 입소문이 난 집이다. 장항동 김미정 독자는 “처음 동네 엄마들이 칼국수랑 파전이랑 맛있고 무엇보다 정갈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꽤 괜찮은 집이라고 해서 찾았는데, 그 때부터 칼국수나 수제비가 당기는 날엔 양지뜰을 찾는다”고 한다. 다른 집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칼국수지만 재료부터 시작해 상에 오르기까지 칼국수 한 그릇에 담긴 주인의 정성이 남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언제 와도 늘 한결같이 깔끔하고 정갈한 여주인이 오픈된 주방에서 직접 요리해 더 신뢰감이 간단다. 주문을 하면 맨 먼저 상에 오르는 것은 입맛 살리는 상큼한 샐러드, 양상추 등 야채에 특이하게 국수를 바삭하게 튀겨 올리고 그 위에 매일매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유자나 백년초 등 샐러드 소스가 색다르다.
주인장은 “특별한 노하우가 있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지만 그런 것은 없다”고 겸손해하면서도 직접 반죽을 하고 쫄깃한 맛을 위해 적당히 숙성과정을 거쳐 면을 뽑고, 되도록 자연 그대로의 맛을 내도록 노력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한다. 해물칼국수, 소고기칼국수 등 육수 맛이 시원하면서도 뒷맛이 칼칼하게 느껴지는 것은 국물 맛을 내는데 청양고추가 베이스로 들어가기 때문. 해물칼국수는 여기에 미더덕 새우 오징어 조개 등 갖가지 해물이 들어가 시원 담백한 맛이 그만이다. 소고기칼국수는 색 고운 호박과 당근고명에 소고기를 올려 해물칼국수와 또 다른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 얼큰한 칼국수는 맵지 않으면서도 속이 확 풀리는 맛에 해장용으로도 굿! 칼국수 맛도 맛이지만 배와 양파로 국물 맛을 내 슴슴하면서도 쨍한 맛이 그만인 백김치와 고추를 갈아 넣은 겉절이도 맛있고, 해물전이며 보쌈도 강추!!

● 메 뉴 : 쇠고기칼국수/해물칼국수 각 5000원, 해물전 1만원, 닭냉채 1만2000원
● 위 치 : 일산동구 장항동 715-4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 휴 무 일 : 2째 4째 주 일요일
● 주 차 : 가능
● 문 의 : 031-914-6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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