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딘가에 말할 때가 있다.”
지난 2월 라페스타에 문을 연 ‘Wee Center’는 학교가 쉬는 방학 기간에도 상담사가 상주하며 학생상담을 하는 고양교육청의 학생생활지원센터다. 이 곳은 학생들이 편하게 오갈 수 있는 라페스타 쇼핑몰 안에 있고, 따스한 분위기 속에서 차를 마시거나 인터넷을 이용하고 비치된 책을 읽다 갈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편안한 공간이기도 하다.
라페스타 F동 3층, 식당들 틈에 얌전히 자리잡고 있는 Wee Center. 이 곳에서 우선적으로 상담하는 대상은 고위기 학생들이다. 빈곤, 가족해체 등 가족위기를 맞았거나, 학습부진, 학업중단 등 교육적 위기에 빠진 학생, 범죄, 가출, 성경험, 폭력, 흡연 등 개인적 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긴급한 문제를 가진 학생들이 언제든 문을 두드릴 수 있다.
Wee Center는 위기학생에 대한 국가 차원의 개입·보호·지원을 위한 Wee project(학생 안전통합시스템)의 하나로, 전국 31개 지역교육청에 시범운영이 결정되고 고양교육청이 그 첫 번째 센터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이 곳은 정서불안, 폭력, 학교부적응, 일탈행동 등 위기학생에 대한 국가차원의 3단계 안전망(safe-net) 중 2차 안정망에 해당한다.
1차 안전망인 단위학교의 Wee Class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학생이나 긴급한 도움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Wee Center는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전문 상담사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하여 진단-상담-치료-진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 때 상담 서비스와 임상 검사는 모두 무료다. 중증의 전문 치료가 요망되는 경우, 3차 안전망인 ‘Wee School’에 의뢰하여 계속적인 치료를 받게 한다.
현재(11월)까지 고양시에서 Wee Center 상담 프로그램을 받은 학생은 1159명, 학부모는 986명이고, 총 상담 사례수는 1848명에 이른다. 초등학생은 주로 학부모가 직접 연락해 오고, 중·고등학생은 스스로 문의를 해 오는 경우가 많다. 상담 방식은 의뢰인이 전화로 시간 예약을 하면, 상담사가 학생과 일대일로 만나 개인 상담을 진행한다. 대부분의 청소년 문제는 주변 환경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어서 상담을 할 때 보호자의 동의를 구하고 같이 상담하는 것이 Wee Center의 원칙이다. 보통 10회 이상 상담이 진행되며, 다른 기관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연계해 준다. Wee Center는 현재 신경정신과 5곳, 산부인과 2곳을 비롯해 복지관, 쉼터, 외부 상담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결되어 있다.
상황이 긴급한 학생은 예약 없이 바로 상담도 가능하다. 24시간 전화할 수 있는 번호는 ‘1588-7179(친한친구)’, ‘031-901-9173’이다.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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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라페스타에 문을 연 ‘Wee Center’는 학교가 쉬는 방학 기간에도 상담사가 상주하며 학생상담을 하는 고양교육청의 학생생활지원센터다. 이 곳은 학생들이 편하게 오갈 수 있는 라페스타 쇼핑몰 안에 있고, 따스한 분위기 속에서 차를 마시거나 인터넷을 이용하고 비치된 책을 읽다 갈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편안한 공간이기도 하다.
라페스타 F동 3층, 식당들 틈에 얌전히 자리잡고 있는 Wee Center. 이 곳에서 우선적으로 상담하는 대상은 고위기 학생들이다. 빈곤, 가족해체 등 가족위기를 맞았거나, 학습부진, 학업중단 등 교육적 위기에 빠진 학생, 범죄, 가출, 성경험, 폭력, 흡연 등 개인적 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긴급한 문제를 가진 학생들이 언제든 문을 두드릴 수 있다.
Wee Center는 위기학생에 대한 국가 차원의 개입·보호·지원을 위한 Wee project(학생 안전통합시스템)의 하나로, 전국 31개 지역교육청에 시범운영이 결정되고 고양교육청이 그 첫 번째 센터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이 곳은 정서불안, 폭력, 학교부적응, 일탈행동 등 위기학생에 대한 국가차원의 3단계 안전망(safe-net) 중 2차 안정망에 해당한다.
1차 안전망인 단위학교의 Wee Class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학생이나 긴급한 도움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Wee Center는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전문 상담사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하여 진단-상담-치료-진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 때 상담 서비스와 임상 검사는 모두 무료다. 중증의 전문 치료가 요망되는 경우, 3차 안전망인 ‘Wee School’에 의뢰하여 계속적인 치료를 받게 한다.
현재(11월)까지 고양시에서 Wee Center 상담 프로그램을 받은 학생은 1159명, 학부모는 986명이고, 총 상담 사례수는 1848명에 이른다. 초등학생은 주로 학부모가 직접 연락해 오고, 중·고등학생은 스스로 문의를 해 오는 경우가 많다. 상담 방식은 의뢰인이 전화로 시간 예약을 하면, 상담사가 학생과 일대일로 만나 개인 상담을 진행한다. 대부분의 청소년 문제는 주변 환경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어서 상담을 할 때 보호자의 동의를 구하고 같이 상담하는 것이 Wee Center의 원칙이다. 보통 10회 이상 상담이 진행되며, 다른 기관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연계해 준다. Wee Center는 현재 신경정신과 5곳, 산부인과 2곳을 비롯해 복지관, 쉼터, 외부 상담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결되어 있다.
상황이 긴급한 학생은 예약 없이 바로 상담도 가능하다. 24시간 전화할 수 있는 번호는 ‘1588-7179(친한친구)’, ‘031-901-9173’이다.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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