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내년 2월께 경차택시 도입

지역내일 2009-12-27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경차택시를 도입한다.
성남시는 배기량 1000㏄ 미만의 경차택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차택시는 일반택시 기본요금 2300원보다 20~30% 저렴한 1800원대에 운행된다.
성남시는 최근 정부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난 18일 성남시 관내 법인택시 22개 업체에 우선적으로 경형택시 1대씩을 공급, 게시 운행 등록절차를 거치도록 했다고 밝혔다. 법인 경형 택시 22대가 더 늘어나면 성남시민들은 택시 이용 선택의 폭이 확대돼 저렴한 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에 따른 가계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경형택시 도입으로 시민들의 택시 이용이 늘어 서민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운행 성과 및 분석을 통해 경형택시 확대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현재 소형, 중형, 대형, 모범형, 고급형으로 구분된 총 3528대의 택시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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