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지역 학원가 지상 설명회

입시변화에 대처하는 핵심전략 학원 설명회에서 찾는다

학원설명회 잘 활용하면 교육흐름 짚어낼 수 있어...학부모 성황

지역내일 2009-12-27 (수정 2009-12-28 오후 10:45:19)


‘엄마의 정보력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우리 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말이다. 더구나 매년 바뀌는 입시정책을 따라가려면 부모가 입시전문가가 되어야하는 것이 현실. 입학사정관제 도입, 수시전형 확대, 외고와 자사고 입시전형의 변화 등 작년과 올해 교육계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학원가 입시 설명회장에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은 것도 하나의 입시정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심리 때문일 것. 2010년 고입이 마무리 되고 대입전형 한창인 지금 분당 학원들은 앞다퉈 입시 및 학습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들을 위해 내일신문 리포터가 출동했다.

#유레카 논술 대입논술전략 설명회 
논술없이 상위권 대학 진학 어려워...3년이상 꾸준히 준비해야 좋은 결과 

12월 23일 수내동 유레카 논술의 2011대입필승전략 설명회가 있었다. 입학사정관제 도입, 수시확대 등의 핵심에는 논구술이 있다. 논술이 다시금 주목을 받는 가운데 치러진 설명회여서인지 학부모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유레카 박민관 원장은 앞으로 대입변화의 큰 방향은 다양해진 전형방식과 수능의 영향력 강화를 꼽았다. “정시에서 수능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질 것이고, 변별력을 위해 난이도도 계속 올라갈 수 밖에 없다. 또 한편으로는 수시확대와 입학사정관제로 비교과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논술은 최후에 당락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다” 논술 없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는 어렵다. 서류전형에서 비슷한 조건과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지원하는 만큼 결국 당락을 가르는 것은 논술이나 구술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 유레카논술 박민관 원장은 “논술이 최상위 학생을 선발하는 중요한 기준인 만큼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적어도 중학교 때부터 비판적, 논리적, 창의적 사고를 지속적으로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 031-717-6660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미래탐구 학부모 설명회 
2013년 대입제도와 초중고 학습전략 

지난 12월15일 성남코리아 디자인센터. 수 백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대입제도의 핵심을 바탕으로 특목입시와 초중등 학습전략에 대한 ‘미래탐구’학원의 학부모 설명회가 진행됐다. 미래탐구 최동원 원장은 “전형이 다양해진 만큼 기회가 많아진 것이고 이를 위해선 적어도 중등 과정부터는 대입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현재 예비고등학생이 입시를 치르는 2013년. 입시방향의 향방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상위권 대학들이 밝히고 있는 공통적인 내용은 입학사정관제 확대, 대학별 고사의 강화, 수시논술 확대, 비교과영역 강조들을 들 수 있다. 입시성공을 위해서는 자신의 진로에 따른 전략을 수립하고 적어도 고1부터 고3까지 3년 이상 꾸준히 준비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연사로 나선 이해웅 타임교육 대입연구소장의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소장은 “입학사정관전형은 교과 성적은 기본이고 비교과 영역이 우수한 학생을 다양하게 선발하려는 선발모형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험이 많을수록, 그리고 그러한 기회들을 잘 살려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글을 써본 경험이 많을수록 비교과 실적이 우수해지며 면접이나 논술 실력 또한 향상된다. 또 짬짬이 경험을 되돌아보고 그 흔적들을 반드시 글로 남겨 놓을 필요가 있다. 자료들이 쌓이면 나중에 수시 지원할 때 큰 부담 없이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각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과 전형특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장기적인 대비가 이뤄져야 하므로 초중등 과정부터 내 아이에 맞는 꼼꼼한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회의 요지다. 
문의: 031-714-0393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공부습관 트레이닝 센터 주인공 학습법 강연설명회 
떠 먹여주는 공부 이제 그만, 자기주도학습 과정 익혀야 

지난 12월 11일과 19일에 걸쳐 이매동 상공회의소 강당에서는 유명한 학습트레이너 고봉익 교수의 공부습관 강연회가 있었다. 방학을 앞두고 자녀들의 공부습관지도를 위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공부습관 혁명’을 통해 학생들의 성적을 기적적으로 올린 학생사례를 중심으로 고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선진국에서는 자기주도학습이 교과과정에 편입되어 있어 학생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지만 이는 우리 교육과정에는 없느 것”이라며 “목표관리나 학습계획에 대해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누군가가 짜 준대로 실행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자기주도 학습력의 3가지 요소는 학습자세(습관), 학습기술(공부방법), 힘(두뇌력)을 꼽을 수 있다. 고 교수는 초등학교 때까지는 두뇌가 성적을 좌우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두뇌보다는 학습자세가 성적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아이가 어렸을 때 혹시 천재가 아닐까 생각하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천재성이 계속 유지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고등학교로 갈수록 두뇌가 아닌 성실성, 학습태도가 성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 갈고 닦는 것이 결국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것이 고 교수 강연의 핵심. 꿈을 향해 장기, 중기, 단기 로드맵을 그려야하며 실천과정은 끊임없는 피드백을 통해 점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 031-718-7109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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