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개념 중심으로 깊게 공부해야
논술은 사고력을 키워 모든 교과와 수능에 도움 돼,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
수시 일반전형에서 논술은 당락의 핵심요소다. 인문계는 언어논술, 자연계는 수리 과학 논술로 학생을 선발한다.
해마다 수시 선발 인원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논술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수능이나 내신은 모든 학생이 준비하지만 논술은 서울대 연고대를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이 준비하는 것이 현실이다. 대다수의 학생이 내신, 수능, 비교과 준비로 시간이 없거나 혹은 논술공부 내용이 어려워 논술 준비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수시에 참여할 때는 고1,2 때 논술 준비가 부족한 것을 아쉬워한다.
이번 겨울방학에 논술 공부를 할 기회를 가져보자. 대치동 학원가 언어논술, 수리과학 논술 전문가의 고 1,2 인문계 자연계 논술 준비에 대한 의견을 참고해 보자.
논술은 시험 직전대비가 추세
학원가 자연계 인문계 논술 강좌를 보면 주로 고3 위주로 강의가 편성되어있다. 고3 수험생 중에서 정시보다 수시가 유리한 수시형은 논술을 중점적으로 준비하지만 수시와 정시를 병행하는 경우라면 논술보다는 수능을 우선으로 공부한다. 수시 2-1을 지원한 학생은 여름방학에 지원 대학별로 논술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지만 수시 2-2를 지원한 학생은 시험 직전에 논술 준비를 하거나 준비 없이 논술시험에 참가하기도 한다.
이렇게 수시 직전에 논술을 준비하는 풍조이지만 고 1,2때 논술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은 심리적으로 논술시험을 부담스럽게 느끼고 수시 지원할 때 매우 자신감이 없다. 최낙준미래탐구논술연구소 최낙준 소장은 “논술을 단기간에 준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단기간 공부로 당락에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논술 준비를 덜한 학생 가운데 상대적으로 조금이라도 우수하면 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자연계, 수학1 과학1을 배워야 가능
본격적인 자연계 논술을 준비하려면 사실상 수학1, 과학1 과목을 배우고 난 이후에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고2 겨울방학에 되어야 논술 준비가 가능하다. 하지만 그 시기는 수능준비로 바쁜 시기이므로 논술 준비를 하는 것에는 시간적인 한계가 있다. 특히 상위 10여개 대학의 자연계 논술의 난이도가 높아 충분히 준비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최상위권 학생뿐만 아니라 중상위권 학생도 양의 차이는 있지만 논술대비가 필요하다.
메가스터디 수리과학통합논술 김종두 강사는 “논술시험은 상대평가이므로 미리 준비하는 학생이 유리하다”면서 “수시에 합격하려면 적어도 2학년부터는 논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리 논술을 가볍게라도 준비하는 것은 수능 수리영역 어려운 문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1,2를 대상으로 하는 논술강좌의 수요가 적다. 학교나 학원에서 논술을 배울 수 없다면 논술을 준비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김 강사는 “수학 과학에 대한 폭 넓은 독서를 하고 평소에 수학 과학을 공부할 때 개념과 원리 위주로 깊게 학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독서가 선행 되어야
언어 논술은 꾸준한 논제 분석연습과 글쓰기 훈련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다. 교과? 개념의 응용과 심화과정을 다루는 논술은 사실상 모든 학습의 바탕이 될 수 있다. 고1,2때 논술 공부는 종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어 모든 교과와 수능 언어의 성적이 도움이 된다. 최 소장은 “논술은 1,2학년 때 독서와 사고훈련을 통해 실력을 키우고 고3에 대학 기출문제에 맞는 실전 훈련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최소장은 독서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독서는 필독서 위주보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여 하는 것이 좋다. 책을 읽을 때 중심적 사상체계를 정하고 그 체계에 테마를 정하고 그와 관련된 주제에 맞게 독서를 해야 한다. 독서 후에는 반드시 독후감을 써서 읽었던 책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체계화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줄거리 위주로 쓰는 것보다는 느낀 점을 중심으로 일상 속에서 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이야기를 서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책을 읽고 책에 나오는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것도 필요하다. 개념과 쟁점을 연관시켜 논술 공부를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학에서는 학원가에서 논술 대비를 하고 시험에 응시한 학생의 답안이 획일화되어 있고 창의성이 없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 고1,2 때 혼자 독서하고 글을 써보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에 최 소장은 “혼자 글을 읽는 것은 가능하지만 혼자 글을 쓰면 자기 주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글은 제 3자의 관점에서 읽고 평가해야 하는데 본인이 쓴 글을 비판적으로 읽는 것은 불가능해 제 3자에게 체계적으로 피드백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희수 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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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은 사고력을 키워 모든 교과와 수능에 도움 돼,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
수시 일반전형에서 논술은 당락의 핵심요소다. 인문계는 언어논술, 자연계는 수리 과학 논술로 학생을 선발한다.
해마다 수시 선발 인원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논술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수능이나 내신은 모든 학생이 준비하지만 논술은 서울대 연고대를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이 준비하는 것이 현실이다. 대다수의 학생이 내신, 수능, 비교과 준비로 시간이 없거나 혹은 논술공부 내용이 어려워 논술 준비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수시에 참여할 때는 고1,2 때 논술 준비가 부족한 것을 아쉬워한다.
이번 겨울방학에 논술 공부를 할 기회를 가져보자. 대치동 학원가 언어논술, 수리과학 논술 전문가의 고 1,2 인문계 자연계 논술 준비에 대한 의견을 참고해 보자.
논술은 시험 직전대비가 추세
학원가 자연계 인문계 논술 강좌를 보면 주로 고3 위주로 강의가 편성되어있다. 고3 수험생 중에서 정시보다 수시가 유리한 수시형은 논술을 중점적으로 준비하지만 수시와 정시를 병행하는 경우라면 논술보다는 수능을 우선으로 공부한다. 수시 2-1을 지원한 학생은 여름방학에 지원 대학별로 논술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지만 수시 2-2를 지원한 학생은 시험 직전에 논술 준비를 하거나 준비 없이 논술시험에 참가하기도 한다.
이렇게 수시 직전에 논술을 준비하는 풍조이지만 고 1,2때 논술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은 심리적으로 논술시험을 부담스럽게 느끼고 수시 지원할 때 매우 자신감이 없다. 최낙준미래탐구논술연구소 최낙준 소장은 “논술을 단기간에 준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단기간 공부로 당락에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논술 준비를 덜한 학생 가운데 상대적으로 조금이라도 우수하면 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자연계, 수학1 과학1을 배워야 가능
본격적인 자연계 논술을 준비하려면 사실상 수학1, 과학1 과목을 배우고 난 이후에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고2 겨울방학에 되어야 논술 준비가 가능하다. 하지만 그 시기는 수능준비로 바쁜 시기이므로 논술 준비를 하는 것에는 시간적인 한계가 있다. 특히 상위 10여개 대학의 자연계 논술의 난이도가 높아 충분히 준비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최상위권 학생뿐만 아니라 중상위권 학생도 양의 차이는 있지만 논술대비가 필요하다.
메가스터디 수리과학통합논술 김종두 강사는 “논술시험은 상대평가이므로 미리 준비하는 학생이 유리하다”면서 “수시에 합격하려면 적어도 2학년부터는 논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리 논술을 가볍게라도 준비하는 것은 수능 수리영역 어려운 문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1,2를 대상으로 하는 논술강좌의 수요가 적다. 학교나 학원에서 논술을 배울 수 없다면 논술을 준비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김 강사는 “수학 과학에 대한 폭 넓은 독서를 하고 평소에 수학 과학을 공부할 때 개념과 원리 위주로 깊게 학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독서가 선행 되어야
언어 논술은 꾸준한 논제 분석연습과 글쓰기 훈련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다. 교과? 개념의 응용과 심화과정을 다루는 논술은 사실상 모든 학습의 바탕이 될 수 있다. 고1,2때 논술 공부는 종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어 모든 교과와 수능 언어의 성적이 도움이 된다. 최 소장은 “논술은 1,2학년 때 독서와 사고훈련을 통해 실력을 키우고 고3에 대학 기출문제에 맞는 실전 훈련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최소장은 독서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독서는 필독서 위주보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여 하는 것이 좋다. 책을 읽을 때 중심적 사상체계를 정하고 그 체계에 테마를 정하고 그와 관련된 주제에 맞게 독서를 해야 한다. 독서 후에는 반드시 독후감을 써서 읽었던 책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체계화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줄거리 위주로 쓰는 것보다는 느낀 점을 중심으로 일상 속에서 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이야기를 서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책을 읽고 책에 나오는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것도 필요하다. 개념과 쟁점을 연관시켜 논술 공부를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학에서는 학원가에서 논술 대비를 하고 시험에 응시한 학생의 답안이 획일화되어 있고 창의성이 없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 고1,2 때 혼자 독서하고 글을 써보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에 최 소장은 “혼자 글을 읽는 것은 가능하지만 혼자 글을 쓰면 자기 주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글은 제 3자의 관점에서 읽고 평가해야 하는데 본인이 쓴 글을 비판적으로 읽는 것은 불가능해 제 3자에게 체계적으로 피드백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희수 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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