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취업의 길잡이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들만을 위한 맞춤 취업, 책임집니다!
자격증 취득에서 육아 돌보미 서비스까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작 임신과 출산을 앞둔 여성들에게 이후의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출산 후 육아 문제 등으로 슈퍼우먼이 돼야 하는 사회적 현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들의 학력은 남성 못지않고 그에 따라 사회생활을 하고 싶은 여성의 욕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결혼 후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는 여성들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
■ 강원도에서는 동해와 원주, 두 곳만이 지원받아
지난 4월 17일 가사와 육아의 부담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업을 도와주고자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박춘자)가 문을 열었다. 전문 직업 상담원 2명과 취업 설계사 5명 등이 배치되어 있는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시민문화센터 6층에 자리 잡고 있어 원주에 거주하는 일을 하고자 하는 여성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강원도에서는 동해시와 원주시 두 곳에서 여성부와 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여성들의 취업을 도와주고 있다. 연간 2억 원의 예산으로 여성들의 취업상담, 구인·구직등록, 직업교육, 취업 정보 제공, 주부인턴제 지원, 취업여성 건강검진 등 여성을 취업지원 복지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박춘자 센터장은 "여성이 일을 하고 싶어도 육아와 가사문제에 부딪히다보니 일을 쉽게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방과 후 어린이 과제물 돌보미 파견 서비스’ 등을 도입해 이런 시급한 문제를 해결해 줌으로써 여성들도 마음 편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한다. 1971년부터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박춘자 센터장 역시 여성으로서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몸소 체험해 알기 때문에 여성들의 사회 진출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공감한다고 전한다.
■ 주부인턴제 도입하여 채용기관에 50만 원씩 지원
센터에서는 각 업체의 여성인력고용을 적극적으로 활성화 시키고자 주부 인턴제를 도입했다. 본 센터에 구직등록한 여성을 채용할 시 인턴 기간 3개월 동안 월 50만원씩 기관에 지원해 준다.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이곳은 미술심리치료사 3급 자격증반, 미용기능사자격증반 등 수료 후 전문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자격증을 취득을 돕고 있다. 또한 여성들의 자긍심과 생애설계, 이력서 작성, 면접 등의 교육을 통해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일 동안 이루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190명의 여성들이 거쳐 갔으며 여성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아 주어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주고 있다. 14일 현재 이 곳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거쳐 취업에 성공한 여성만 223명에 이른다.
■ 방과 후 어린이 돌보미 무료파견 서비스
아이를 가진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육아이다. 이런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일주일에 2번 2시간 정도 교육받은 전문 도우미를 파견해 아이를 돌봐 준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 테스트 후 학습지를 선정해 학습 지원도 해 준다. 부모가 직장 생활 하느라 챙겨주지 못하는 학교 숙제에서부터 이야기 나누기까지 부모의 빈자리를 채워준다고 하니 이것만큼 반가운 게 없다.
박춘자 센터장은 "올해 처음 생긴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창업 및 부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자기개발 뿐 아니라 가정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자신만의 일을 갖고 싶은 여성들은 원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문을 두드려보자.
문의: 737-4592, 1544-1199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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